오늘 낮에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차가 갑자기 멈춰서 너무 놀랬어요 ㅠ
시동도 다시 안걸리고 너무 당황해서 뭘해야할지 멘붕이와서 너무 힘들었는데
구조대원 분들이 오셔서 대피시켜주시고 괜찮냐고, 많이 놀래셨겠다고 돌아가며 물어봐주셔서 진정할 수 있었습니다.
차가 쌩쌩달리는 어두운 터널안에서 비상등에 의지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지나가는 차들이 빵빵 거리며 지나가니 너무 무섭고 긴장해서 진짜 배까지 아프더라구요.
추운데 차에 앉아 있으라고 하셔서 차안에 있는데 그때서야 눈물이 아주 ㅠㅠ
만삭인데 애기랑 어떻게 되는건 아닌지 진짜 별별 생각이 다 들었어서 ….

부평소방서 119구조대 3팀 송원철 최수용 연대희 유재민 소방대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리고 싶어요.
아까는 너무 경황이 없고 당황해서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어요.
신랑과 가족들도 얘기 전해듣고 큰일날뻔 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