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대원 강화 내가면구급대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7월 6일 외포리에서 가족모임이 있었습니다.
아들인 저는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였는데
아버지께서 심정지가 와서 굉장히 위독한 상황이라는 전화를 어머니께 받았습니다.
심정지가 계속 반복되는 상황이었고 생사가 오가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굉장히 침착하고 신속하게
응급 처치(심폐소생술)을 하며 보호자에게 상황 안내를 해주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본 모습은 강화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응급조치 후에 인하대학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구급 대원님들 모습이었습니다.
급박한 상황 속 그 어떤 보호자도 구급 대원님의 본연의 업무를 끝마친 모습은 못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쳐 있지만 상황인 일단락되었다는 사실에 안도한 표정의 모습을 보며 얼마나
감사했는지.. 눈물이 왈칵 터져 말도 못 하고 감사 인사라도 드리고 싶었지만 마음이 급해서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모희열 구급대원님
김준희 구급대원님
이동의 구급대원님
어쩌면 구급 대원님은 하루의 업무를 충실히 했을 뿐입니다!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대원님들 덕분에...
못난 아들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버지를 다시 만나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대원님들이 안 계셨다면 아마 평생을 후회하면서 살았겠지요.. 겨우 이런 글 몇 자로
마음을 표현한다는 게 너무 죄송할 따름입니다.
시민을 위해 오늘도 고단한 하루를 열심히 이겨내 가실 구급 대원님들께 항상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