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그리스 날씨 60년후 이집트와 비슷>
그리스의 날씨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앞으로 60년 뒤에는 이집트와 비슷해질 것이라고 기상학자들이 28일 경고했다.
그리스 일간 타 네아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기후 변화가 그리스 전역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오는 2070-2100년에는 한 여름 수은주가 평균 41도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는 것.
기상학자인 디미트리스 랄라스는 "세계 다른 지역의 여름 평균 기온이 최근 수년간 3-4도 가량 상승한 데 비해, 그리스는 6-7도씩 치솟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1961-1990년 그리스 아테네의 7월 평균 기온은 33도였으나 2070-2100년에는 41도를 넘어설 것이며, 이로써 아테네의 풍광은 현재 이집트 카이로와 매우 유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스는 지난해 150년 만에 찾아온 살인적인 더위로 150명이 사망하고, 고온 건조한 날씨가 원인이 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
기상학자들은 강우량의 경우도 북유럽의 경우 향후 100년 동안 20% 이상 증가하는데 반해 지중해 연안 지역의 경우 반대로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ai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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