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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남항대교 엘리베이터, 개통 일주일새 2번 멈춰

분류
서부
담당부서
예방총괄팀 ()
작성일
2008-07-21
조회수
879
9일 개통한 부산 남항대교의 엘리베이터가 일주일 사이 2번이나 작동을 멈춰 이용객이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등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오후 21시25분께 부산 남항대교의 영도쪽 교각에 설치된 엘리베이터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춰 승객 8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다 30분 만에 구출됐다.

사고 당시 승객들이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비상벨을 눌러 119구급대와 엘리베이터 제작사 정비팀이 출동, 수리 및 구조작업을 마쳤다.

그러나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승객들은 무더운 여름밤 찜통같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관계자는 사고원인에 대해 "엘리베이터의 컴퓨터 회로 프로그램이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엘리베이터는 12일 오후 8시께도 운행 중 갑자기 멈춰 승객 2명이 10여 분 동안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다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12일 사고는 엘리베이터의 롤러에 문제가 있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문제가 된 부품은 교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착공한 지 10년 만에 이달 9일 개통한 남항대교는 부산 서구 암남동과 영도구 영선동을 연결하며 다리 위에는 자갈치 등 부산의 내항을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 1.2㎞ 구간이 마련돼 있다.

남항대교의 영도쪽 교각과 서구쪽 교각에는 지상 19m 위 산책로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과 엘리베이터 1기씩이 설치돼 있으며 대부분의 이용객들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산책로로 오르고 있다.

부산시는 남항대교 개통 당시 "부산의 내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으나 연이은 엘리베이터 오작동 사고로 기본적인 편의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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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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