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 석남119안전센터(센터장 김병일)는 15년 동안의 구급대
정기이송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석남 구급대원과 정혜규(44세, 석남동)씨의 인연은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정씨를 관내 병원으로 이송해주면서 시작되었다.
부양가족도 없이 수년간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양쪽 시력까지 모두 잃은
정씨는 주 3회 혈액투석을 위해 병원을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석남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은 매주 3회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15년 동안 한결같은 정성으로 정기이송을 해주고 있다.
정혜규 씨는 “15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나의 손발이 되어 준 구급대원들께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라고 했다.
한편 석남 구급대원들은 월 1회 이상 소외된 독거노인 및 장애시설을 방문
하여 혈압체크 등 봉사활동 및 말벗 역할을 함으로서 어르신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