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을 바라보는 가치
우리가 자주 접하고 사용하는 인터넷에서 청렴을 검색해 보면, 청렴과 관련하여 수많은 검색 목록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청렴 포스터, 청렴 표어, 청렴 글짓기, 청렴 캐릭터, 등의 연관 검색어들도 쏟아진다. 이와 같이 우리 사회는 청렴을 하나의 가치 기준으로 여기고 있으며, 특히 공직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중요하게 청렴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우리 사회에서 청렴의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과거에 비해 공무원들의 비리는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사실이지만 이 힘 가진 사람, 권력 가진 사람, 돈 가진 사람들의 비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실정이다. 이런 권력형 비리는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청렴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계속해서 언론 1면을 장식하고 있다.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패·비리가 어디에서 오는 지를 먼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부패와 비리는 사회적인 문제일 수도 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할 듯하다. 부패를 일삼는 한 사람. 이 사람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이는 부패가 가득한 사회가 되는 것이다.
부패한 사람은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돈을 사랑하며, 타인보다는 자신의 물질적 만족을 원한다. 탐욕이 가득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더러운 부패의 늪에서 벗어나 청렴의 강에서 헤엄치기 위해서는 사랑, 여유, 나눔 등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가치들이 꼭 필요하다.
이런 가치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만 갖기는 쉽지 않다. 우선 지금 내 앞을 보지 말고 위를 보자. 하늘을 보자. 드넓은 하늘을 보면서 잠시 마음의 여유를 느끼자. 그리고 자신을 잠시 다시 생각해보자. 나의 모습, 스스로 자신을 평가해보자. 청렴을 얻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정확한 잣대로 평가해야 한다.
종이 한 장의 거리에 있는 청렴과 탐욕의 선택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예방안전과 소방장 성기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