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소방서(서장 김기영)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9시 30분경 청천동의 한 임야에서 발생한 화재를 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이 소화기로 초기에 진화해 피해경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청천농장 인근 과수원에 설치된 계량기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 인근을 지나던 집배원이 계량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주변에 있던 소화기로 자체 진압을 한 후에 119에 신고 했다.
초기에 화재를 진압한 덕분에 대형 화재로 번지지 않았으며 계량기 등이 소실되어 13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승호 현장대응단장은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비교할 수 있다.”라며 “만일에 있을 화재사고에 대비해 각 가정과 사무실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화재 예방에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