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소방서(서장 김기영)는 14일 오후 12시 25분경 부평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날 화재는 음식점 관계자가 주방 뒤편 간이창고에 설치한 오븐기 상부에서 불꽃을 확인하고 소화기로 자체 진화하면서 119에 신고했다. 이에 소방차량 17대와 50명의 소방공무원이 긴급 출동하여 발생 시간 29분 후인 12시 54분에 완전히 진화했다.
이 화재로 닥트 배관 및 전기배선 일부가 소실되어 소방서 추산 12만 원의 재산피해가 있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븐기에 생선을 구우면서 발생한 불티가 닥트 배관으로 유입되어 발생한 화재로 추정되나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김승호 현장대응단장은 “화재 초기에 신속한 소화기 사용은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라며 “특히 주방에는 K급 소화기의 효과가 좋기 때문에 각 음식점에 K급 소화기와 같은 주방용 초기소화시설을 비치해 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