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소방서(서장 김기영)는 최근 폭염으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벌이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벌 쏘임 사고 증가가 우려돼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하여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후각에 민감한 벌을 자극하는 화장품, 향수 등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 벌은 검고 어두운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흰색 계열의 밝은색 옷과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벌집과 접촉하면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장소를 벗어난다.
벌 독 알레르기가 있으면 어지럽거나 속이 메스껍고 구토, 설사, 전신 두드러기,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벌에 쏘였을 땐 신용카드 등을 사용해 빨리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을 방지하고자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찜질로 통증을 완화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김기영 서장은 “벌 쏘임 사고로 과민성 쇼크에 빠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라며 “이상반응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하여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