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그림 속에 담긴
공간과 사람들의 이야기.
권번券番을 품었던 동네 용동,
지우려 해도 사라지 지 않을 시간을, 김재열 화백이 그렸습니다.
그 옛날 분 향기 짙게 흘러나오던 골목엔,
오늘 바람만 고요히입니다.
문 닫은 여 인숙, 텅 빈 폐허엔 공허가 아무렇게나 나뒹굽니다.
칼국수 끓는 냄새도 머지않아 사라질 것입니다,
그래도 봄은 다시 옵니다.
지난 추억은 붙잡아 가슴 한편에 묻고,
오늘과는 또 다를 내일을 기다립니다.
- (굿모닝인천) 3월 호 ‘스케치에 비친 인천’ (분 향기 흩날리던 골목, 바람만 고요히 일고) 중에서
굿모닝인천 웹진 https://www.incheon.go.kr/goodmorning/index
#굿모닝인천 #스케치에비친인천 #용동 #인천작가 #김재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