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로 어려운 독거세대(특히 독거노인)가 거주하는 행복주택의 관리소장입니다.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 단지내에 공유냉장고를 설치하여 운영중에 있습니다.
자발적인 기부와 자유로운 나눔이 이루어지는 냉장고로 아파트 입주민 누구나 기부할 수 있고 음식이 필요한 분은 누구나 무료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운영 취지와 달리 가져가는 사람만 있고 채워 놓는 사람은 없어 과연 운영이 될까 싶었는데 고로케 가게에서 후원을 해 주시어 매주 목요일 고로케 지원을 하면서 입주민들에게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현재는 입주민 스스로 공유냉장고에 음식을 기증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났고 따뜻한 아파트, 이웃을 배려하는 아파트로 변화되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우리 아파트는 혼자 거주하는 독거세대가 많은데 마음의 문을 열고 이웃과 함께 하려는 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다만, 입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공유냉장고를 운영함에 있어 냉장고를 채워놓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도움과 후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여쭙니다.
소외되고 어려운 독거 세대를 도울 뿐만 아니라 마을 공동체로서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운영해 보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연락 기다립니다.(032-433-7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