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6 서부소방서 김진형, 양정훈, 안동덕, 조훈구 소방대원님들을 칭찬합니다.
5/26 석남 사거리에서 인천항 방면으로 고속화도로에 진입하려는데 조그마한 흰 강아지가 고속화도로에 나타났습니다. 강아지는 직선으로 뛰는 상태였습니다. 제가 진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로 4차선에서 비상등을 켜고 잠시 정차하며 어떻게 하면 이 강아지를 구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차가 안온다면 잠시 내려서 구조할까 생각하던 찰나에 뒷 차가 내는 경적소리에 강아지가 갑자기 놀라서 가로로 횡단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뒤에서 오던 차들이 일제히 비상등을 켜며 서행 하며 강아지를 피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누군가는 겨우 강아지 때문에 119에 신고를 하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강아지 뿐만이 아니라 차들이 급속히 정차하는 통에 대량 추돌사고가 일어날 것만 같은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인명피해도 어마어마하겠지요.
저도 계속 멈춰 있을 순 없기에 길을 가면서 누군가가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없을까 고민했고
순간 119 번호가 생각나 구조 요청을 했습니다.
전화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고속화도로로 출동했다고 문자를 받았고 소방대원님이 제게 연락하여 정확한 위치도 다시 확인하셨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뒤에 강아지를 발견했고 겁이 많은지 사람을 무서워하여 잡지는 못했지만
고속화도로를 빠져나갈 수 있게 조치를 취했다고 하셨습니다. 그 강아지는 주택가로 간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일단 하나의 생명이 살아있음에 안도하고,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빠른 초동대처를 해주신 소방관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소방관님들 덕분에 미물이지만 하나의 생명이 죽음을 피하고 새롭게 새생명을 얻었으며 추돌사고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천 서부소방서에 소방위 김진형님, 소방장 양정훈님, 소방장 안동덕님, 소방사 조훈구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신속하고 빠른 출동으로 소방관님들 덕분에 인명피해도 막고 강아지도 살릴 수 있었습니다. 119 대원님들 덕분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게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