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해상에서 선박끼리 충돌하면서 어선이 전복되는 바람에 선원 1명이 숨졌다.
16일 오전 4시30분께 군산시 비응도 남서쪽 1㎞ 해상에서 입항하던 충남 장항선적 안강망어선 동진호(55t)가 정박중인 충남 장항선적 주영호(10t)를 들이받아 주영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주영호에 타고 선원 신모(56), 김모(57.충남 서천군)씨 등 2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신씨는 동진호 선원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김씨는 1시간여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군산해경은 가해 선박인 동진호의 선장 안모(54. 전북 군산시)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전복된 주영호를 충남 장항항으로 예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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