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대비 소방용수시설 점검
- 주거용 비닐하우스 주변 소방용수시설 점검 -

해빙기를 대비하여 서부소방서 소속 소방대원이 소화전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희119안전센터]
인천서부소방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서부소방서 관내 소방용수시설에 대한 일제점검 및 지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찾아온 한파의 여파로 화재 시 사용하는 소방용수시설의 동파여부를 확인하고 관리상태를 점검해 유사시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하며 소방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구역이나 도로공사가 진행 중인 장소를 파악하여 출동 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서구 관내 분포된 주거용 비닐하우스 주변의 소방용수시설을 점검하여 화재발생시 화재진압 및 예방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사람이 거주하는 비닐하우스의 경우 지반이 약하고 협소한 농로 주변에 위치하며, 진입로 상 농기계 및 비닐하우스 자재, 생산품 등 이 방치되어 있어 소방차의 진입이 어렵다. 또한 화재발생시 천막, 비닐, 스티로폼 등 가연물질로 이루어져있어 급격하게 연소하며 화재발생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정식 주거지가 아닌 이러한 비닐하우스 주변에는 소방용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서부소방서에서는 주거용 비닐하우스 주변 소방용수시설의 위치를 철저히 파악하고, 소방용수시설 신설 시 우선적으로 설치를 고려하고 있다.
또한 소방안전점검 및 지도활동으로 위험요인을 사전제거하고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우선 보급하는 등 화재예방대책 마련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해빙기 대비 소방용수시설 일제점검을 계기로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진압 및 예방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