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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기고)추석맞이 벌초,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이렇게 해 보세여

분류
부평
담당부서
()
작성일
2014-09-11
조회수
567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한여름이 물러가고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가을에는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를 많이 하는데 자칫 벌집을 건드려 벌에 쏘이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벌에 쏘일 경우 초기 증상으로는 쏘인 부위의 가려움, 통증 및 붓는 등의 국소적 현상이 대부분이나, 심할 경우 벌독에 의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전신적 과민성 반응)이 발생하여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를 해야하며, 벌에 쏘였을 때는 적절한 응급처치를 신속하게 시행하여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법은 아래와 같다. 첫째, 환자를 벌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이송한다.

  둘째, 피부에 벌침이 박혀 있는지 살펴본다. 침이 피부에 남아 있는 경우에는 침을 손톱이나 신용카드 같은 것을 이용하여 침을 피부와 평행하게 옆으로 긁어주면서 제거한다. 이때 핀셋 또는 손가락을 이용하여 침의 끝부분을 집어서 제거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셋째, 침이 피부에 없거나 제거한 후에는 벌에 쏘인 자리를 비누와 물로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쏘인 부위에 얼음주머니를 10~15분간 대주면 붓기를 가라앉히고, 통증감소 및 독소의 흡수속도를 느리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쏘인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여 독소가 심장으로 유입되는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다.

  넷째, 쏘인 부위에 가려움과 통증만 있는 국소적 증상만 있는 경우에는 피부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고, 진통제는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다섯째, 기존에 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또는 벌에 쏘인 후에 몸이 붓고, 가렵고, 피부가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는 증세, 두통, 어지럼증, 구토, 호흡곤란, 경련 및 의식저하 등의 전신성 과민성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필요한 응급조치(호흡보조, 심폐소생술 등)를 시행하면서 신속히 의료기관으로 이송하여야 한다.

  여섯째, 전신성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사람에 한해서 독이 몸으로 퍼지는 것을 늦추기 위해 쏘인 부위에서 약 10cm 정도 상방(심장이 가까운 쪽)에서 압박대로 폭이 넓은 헝겊이나 끈(2cm이상 폭)으로 피가 통할 정도로 묶을 수 있다. 압박대를 너무 꽉 조이는 경우 오히려 피가 통하지 않아 2차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동맥은 차단하지 않고 정맥의 흐름만 차단할 수 있는 정도의 힘으로만 조인다.

  위와 같이 벌이 쏘였을 때 응급처치법을 알아봤다.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인 만큼 아무사고 없이 행복하고 안전한 추석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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