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장 박을용)는 지난 12일 오후 6시경 금곡동의 한 스테인리스 그릇 연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자 주모씨(여성, 62세)에 따르면, 공장의 외국인 노동자 라모씨(남,35세)가 화재가 발생했다고 신고를 부탁하여
119에 신고하였으며, 공장 내 철판 벽이 소손되고 전기계량기 및 전기배선 일부의 소손피해를 입었으며, 옆 공장으로
연소가 확대되어 소방서 추산 약 19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잔화정리까지 약 2시간에 걸쳐서 완전히 진압되었다.
외국인 노동자 라모씨에 따르면, 오후 5시 20분 경 공장 공터에서 쓰레기를 소각하였다고 진술하였고, 발화 장소 주변에
발화와 관련지을 만한 원인을 찾아볼 수 없는 점 등으로 보아 쓰레기 소각통이 철판 벽과 인접한 위치에서 연소되면서 철판 벽이 과열되어
기대어 있던 목재로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