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사는 청년들에게 ‘평화‘란 무엇일까요.
북녘땅과 가까운 강화도 북단.
도시의 소음이 아닌 새소리를 들으며
매일 아침 눈 뜨는 삶 속에서, 질문을 던져 봅니다.
‘평화란 무엇인가.’
남과 북을 나누고 분단의 아픔을 떠올리는,
긴장이 넘치는 ‘외치는 평화’가 아닙니다.
“우리는 다 이 땅에 잠시 머물다 가요.
그날까지 서로 보듬고 안아주며, 행복하면 좋겠어요.”
나와 가족, 친구, 자연을 감각하는 안으로부터의 평화.
내 안으로 다가오고 세상으로 다가가는 평화입니다.
단 1.8km의 바다를 사이에 둔 아픈 역사의 간극.
생과 사, 이념의 경계로 두 동강이 난 하늘, 땅, 바다.
강화도 북단, 우리나라 북쪽 끝 바다에서 평화를 봅니다.
- (굿모닝인천) 6월호 ‘스케치에 비친 인천’ (평화, 다가오는 다가가는) 중에서
굿모닝인천 웹진 https://www.incheon.go.kr/goodmorning/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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