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걷는 도시, 인천을 만들어가다
- 브리딩 | 박상희
반려견의 행동 코칭을 기본으로 지역 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브리딩. 반려동물이 일상 속에 녹아드는 색다른 기획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상생하는 도시를 제안하고 있다.
행동 데이터 기반 맞춤형 반려견 훈련
비숑, 말티즈, 닥스훈트 등 여러 종의 반려견과 보호자가 월미공원에 모였다. 반려견 교육 플랫폼 ‘브리딩’의 산책 짖음 코칭 프로그램에 참석한 것이다. ‘우리 동네 훈련사’로 통하는 박상희 대표는 반려견의 특성과 보호자와의 관계를 고려한 세심한 코칭을 이어간다.
“반려견이 단순한 반려동물을 넘어 가족으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행동 문제나 교육에 대한 접근이 어렵습니다. 보호자의 고민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AI 기술로 진단해주는 서비스를 만들면 어떨까? 그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브리딩을 창업했습니다.”
짖음 문제에 하나의 답이 있을 수 없다. 박상희 대표는 반려견 각각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훈련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인천 지역의 다양한 공간과 결합해 로컬 중심의 반려문화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천에는 개항장, 송도, 월미공원 등 등산책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이 많아 반려견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실험하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반려동물 문화교실, 산책 클래스, 축제형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죠.”
박상희 대표는 인천을 시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는 창의적 실험실 같은 공간이라 말한다.
반려동물과의 공존, 도시의 가치가 되길
반려인구 1,500만 시대, 브리딩은 로컬의 생활문화를 반려견 교육과 자연스럽게 연결 중이다. 일상공간을 반려견과 공유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재해석하고, 행정과 기업,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유형 프로그램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함께 진행한 반려동물 문화축제와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댕댕도서관 축제’, ‘강화도 청련사 멍멍학당’, ‘건강하개 같이 살개’ 등의 프로그램이 대표적이지요.”
박상희 대표는 인천이 로컬 반려문화의 거점이 되는 꿈을 그린다. 이를 위해 ‘AI 영상 분석 기반 반려견 행동 진단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나아가 ‘반려문화 관광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인천의 관광·숙박·공원 데이터를 연계해 반려인들이 여행과 교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을 열어주는 것이다.
“반려문화는 단순히 반려동물 산업이 아니라 사람과 도시의 관계를 바꾸는 문화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이 그 출발점이 되어 더 많은 도시가 반려동물과의 공존을 새로운 도시가치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공공기관, 기업,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반려문화 생태계는 어떤 모습일까. 브리딩이 ‘반려견과 함께 걷는 도시’ 인천의 새로운 문화 지도를 그려가고 있다.
인천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숨 쉬는 감성 도시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첨단 도시이지만 동시에 시민의 삶과 감정이 녹아 있는, 따뜻한 도시의 풍경 안에 반려견과 시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