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문에 앞서 9호선 직결과 M버스 도입 등 지역 교통 현안에 힘써주고 계시는 관계 공무원, 인천시장, 지역구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만, 역내 교통의 미비로 이러한 노력이 빛이 바래는 모습이 안타까워 이러한 의견을 제안드리게 됐습니다.

1. 영종트램의 우선순위를 높여주세요.

영종트램은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어, 6순위로 2025~2034년의 진행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다만 앞서 진행하기 시작한 부평연안부두선, 송도트램이 각각 제물포르네상스의 진행, GTX-B의 진행 등을 사유로 기재부 예타에 진입하지 못하며 후순위 사업인 영종트램은 언제쯤 가시화 될지 불안함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영종하늘도시는 공항철도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9호선 직결, 공항철도 고속화 등 공항철도를 보다 빠르고 편안하게 하려는 노력은 늘어나는데 비해, 다수의 시민들이 이러한 노력을 체감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공항철도의 접근성 부족일 것입니다. 모든 접근 수단이 버스 뿐이며, 이마저도 긴 배차와 정시성 부족으로 시민들의 원성이 큰 편입니다.

이러한 와중에 나온 영종트램은 가장 큰 불편인 공항철도 접근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정한 비용으로 많은 편익을 얻을 수 있고, 지역의 교통 현안 해결에도 이로운 아주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B/C와 AHP도 양호하게 나온 점이 이 부분을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9년으로 계획된 진행 기간 자체가 사업의 무게에 비해 지나치게 길고. 순위 또한 너무도 후순위기에 과연 이 사업이 이번 구축계획 내에 시행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있습니다.  앞선 사업 중, 반려 사유에 대해 단기간에 해소가 불가하다면 후순위 사업을 먼저 진행, 검토하는 것을 어떨지요. 1~2순위가 밀렸다고 뒤에는 그냥 기다리라고 하는 것은, 후순위 사업에 대한 시행 의지 자체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게 됩니다. 그렇게 앞 사업이 계속 지지부진 하다면, 뒷쪽의 사업들은  계속 기다려야 하는 건가요?

다른 사업들과 달리 영종트램은 대형개발사업과 연관성이 적으며, 역내의 수요 및 불편만으로도 그 당위성이 충분히 확보된다 여겨집니다. 또한 대로가 있고 이미 중앙분리화단이 있는 길을 따라가는 노선인 만큼 기존 교통에 대한 영향도 타 지역 대비 적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다 수행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선제적으로 검토해 주실수는 없는지 본 민원을 통해 문의 드립니다.

2. 지역에서 제안한 지선 노선(중산동~영종역)에 대해 검토해주세요.

영종트램 1단계는 중산동 중심부 부터 운서역까지, 하늘도시를 가로지르는 노선입니다. 차고지 예정지 위치 상 현 노선의 변경은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지역에서 제안한 트램 지선에 대해서도 검토를 요청 드립니다.

중산동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철도 역은 운서역이 아닌 영종역입니다. 영종역 자체가 하늘도시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연계교통의 미비로 그 불편함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현행 1단계 노선대로면, 중산동에서 트램을 타고 운서역까지 간 뒤, 서울로 향하는 낭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골든테라시티(미단시티)도 영종역의 접근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데, 현행 트램노선대로면 영종역을 거치지도 않을 뿐더러, 추후 미단시티로의 연장도 인적이 드문 해안을 거쳐 가는지라 b/c의 확보 등에 큰 곤란함이 예상됩니다. 아마도 영종2지구를 감안한 노선으로 보입니다만, 환경 관련 이슈로 장기보류된 2지구 사업을 위해 굳이 지선을 마다할 필요는 없다 생각됩니다.

파편화된 영종 지역의 모든 주거/업무단지를 잇고 연담화를 강화하기 위해서도 본 지선 노선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굳이 영종 전역을 순환하는 노선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생각이 드네요. 트램은 관광가치가 버스보다 있지만 그 근본은 대중교통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시성과 낭비를 줄이는 것이죠.

이에 지역에서 제안한 영종역~중산동 구간에 해당하는 지선 노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검토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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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드리며, 지역민 께서도 공감하신다면 많은 공감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