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인천시장 박찬대

말과글

[26.07.11] 제3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행사

존경하는 북향민 여러분, 

사랑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세 번째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함께 맞게 되어 기쁩니다. 


함께해주신 맹성규 국회의원님, 

박종혁 인천시의회 의장님, 

정재준 민주평통 인천부의장님,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이신 북향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북한이탈주민법이 만들어진 1997년 7월 14일을 기려, 

재작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제 세 번째를 맞는 젊은 기념일입니다만, 

그 뜻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낯선 땅에서 삶을 다시 시작한 북향민들의 용기를 기억하고, 

그 곁에 이웃으로 함께 서겠다는 

우리 사회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조금 전, 

북향민의 정착을 도와 온 단체와 시민께 표창을 드렸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준 그 마음이야말로, 

오늘 우리가 기리려는 것 아닐까 합니다.


인천은 그 약속을 지키기에 가장 어울리는 도시입니다. 

어떤 물도 가리지 않아 바다가 된다는

‘해불양수(海不讓水)’의 도시입니다. 


오래전부터 문을 열고 사람을 맞아 온 항구도시, 

저마다 다른 사연을 안고 이곳에 닿은 사람들이 이웃이 되고, 

그렇게 오늘의 인천을 함께 만들어 왔습니다. 


지금 인천에는 3,008명의 북향민이 살고 계십니다. 

전국에서 세 번째, 

특히 남동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북향민이 가장 많이 사시는 곳입니다. 

여러분은 인천이 잠시 품은 손님이 아니라, 

인천을 함께 이루는 시민이십니다.


인천시는 인천하나센터를 중심으로 

여러분이 인천, 대한민국에 뿌리내리실 수 있도록 

함께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살피는 검진에서, 

마음을 어루만지는 심리상담, 

아이들의 배움을 잇는 장학과 학교 적응까지.

한 분 한 분의 하루를 

더 든든하게 챙기겠습니다. 


용기 내어 찾아온 새 터전에서  

마음껏 꿈꾸고 이루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인천의 몫이라 믿습니다.


잠시 뒤면 북향민예술단이 

북한민요를 들려주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우리 소리를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지요. 

분단이 칠십 년 넘게 우리를 갈라놓았어도, 

북녘의 민요와 남녘의 소리는 

끝내 한 뿌리에서 나온 ‘우리 소리’입니다. 

오늘 그 노랫가락이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줄 것입니다.


오늘 행사의 슬로건이 ‘희망을 잇는 위대한 인천’입니다.

인천은 앞으로도 여러분과 굳건하게 희망을 잇겠습니다.

더 넉넉하고 따뜻한 인천을 향해 손잡고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말머리
축사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