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존경하는 청라국제도시 주민 여러분, 서해구 주민 여러분.
인천광역시장 박찬대입니다.
바쁘신 가운데 이 자리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부터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많이 답답하셨을 겁니다. 죄송합니다.
7호선 청라 연장은 지역 주민들께는 민생 그 자체입니다. 하루하루의 출퇴근이고, 아이들의 등하굣길이며, 청라와 서해구를 선택하신 이유입니다.
약속이 거듭 미뤄지는 동안 겪으신 불편과 실망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열흘 전 인천광역시장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7호선 청라 연장 지연이 제가 만든 일이 아니라며 뒤로 물러설 생각은 없습니다.
민생을 챙긴다는 각오로 철저히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드립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상황이 쉽지 않습니다.
본선과 정거장 공사는 이어지고 있지만 여러 공구에서 공기가 지연됐습니다. 전동차를 만들기로 계약한 다원시스는 회생 절차에 들어가 제작이 멈춰 섰는데,
그 과정에서 마땅히 지급되지 말았어야 할 기성금이 과다하게 나간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씀드리고, 원인을 끝까지 규명해 책임 있는 사람에게 엄중히 책임을 묻겠습니다. 이미 고소와 수사의뢰, 특정감사에 착수했습니다.
문제를 밝히는 것만으로는 공사가 빠르게 진척되거나 시민 불편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먼저 개통을 앞당기기 위한 방안을 찾아 계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 가지 방안을 폭넓게 이야기했고, 여러 아이디어도 나왔지만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현실화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천만을 위한 지하철이 아닌, 서울/경기도가 함께 운영해야하는 교통인 만큼 타 지자체와도 협력할 예정입니다.
인수위 보고 당시 2030년 상반기로 예상됐던 1단계 개통을 공정을 다시 짜고 방안을 총동원해 개통 시기를 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계획을 세우는 것에 멈추지 않고 더 줄일 여지를 계속 찾겠습니다.
전동차 문제도 회생·재발주·임시운행까지 모든 시나리오를 열어두고 가장 빠른 길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으로 지하철이 열리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 청라의 대중교통 불편을 최대한 줄일 것입니다.
지하철이 아니더라도, 대중교통 확대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이번 달 급행버스 증차를 시작으로, 광역급행 M버스 신설과 BRT 연장까지 실행 가능한 교통 대책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시가 정하고 시민께 통보하는 방식으로 절대 진행하지 않겠습니다.
주민 대표와 전문가, 시의회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개통 시기와 공기 단축 방안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함께 결정하겠습니다.
오늘 이 설명회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진행 상황을 있는 그대로, 좋은 소식이든 어려운 소식이든 여러분께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온 힘을 쏟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청라 연장선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