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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박찬대

말과글

[26.08.28] 2026년 자원봉사 한마음대회

자원봉사 한마음대회를 맞아 

선학체육관을 가득 채워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광역시장 박찬대입니다.


먼저 이 자리를 준비해 주신 

이근명 인천광역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님과 관계자 여러분, 

함께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인천에서 태어나고, 공부하고, 

평생 인천 토박이이지만, 

우리 인천 사람들은 

남 챙기기를 유난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인천 역사를 보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인천은 작은 포구에서 시작해

바다와 하늘길을 열며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끈 개척의 도시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서로 기대며 함께 살아왔습니다. 


낯선 이를 이웃으로 맞아 온 도시, 

이웃과 서로 정을 나누는 일이 

인천에서는 유별난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이 됐습니다.


여러분이 나누는 마음도 다르지 않습니다. 

자원봉사를 흔히 남을 돕는 일이라고 하지만, 

여러분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곁에 있어 주는 일,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는 일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손 내미는 사람도, 

그 손을 잡는 사람도 함께 따뜻해지지 않습니까?


서로에게 어깨를 내어주고, 

서로에게 기대는 마음이 

지난 한 해 동안에도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14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했고, 

105만 번의 손길이, 

306만 시간이 나누어졌습니다. 

경제적 가치로 따지면 838억 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를 지킨 시간과 사랑을

어떻게 돈으로만 바꿀 수 있겠습니까?



저는 83만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인천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이 있어 인천은 따뜻하고, 

그 따뜻함이 곧 내일의 힘이 될 것입니다. 


이제는 인천시가 답할 차례입니다. 

이웃에게 기꺼이 곁을 내어 주는 분들이 

그만큼 존중받도록 하겠습니다. 

마음 놓고 사랑과 포용을 나눌 수 있도록 

여러분의 활동을 든든히 뒷받침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는 마음 편히 쉬어 가시길 바랍니다. 

곁에 있는 동료들과 서로 다독이고, 

즐겁게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먼저 손 내밀어 주시는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있어 인천은 오늘도 따뜻합니다. 


감사합니다.

말머리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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