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광역시장 박찬대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기분좋게 뺨을 스치는 것 보니 가을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이곳 문학산 정상에서 열리는 11번째 문학산 음악회에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래 사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곳 문학산 정상은 지난 50년간 군사 보호구역으로 시민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된 공간이었습니다.
저 역시 전역하고 나서 이곳 문학산에 있는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받았던 추억 있습니다.
그때는 이곳이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져 시민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 꿈에도 생각 못 했습니다.
가까이 있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우리 문학산이 시민 곁으로 돌아온 지 어언 10년을 넘어 여러분과 음악회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 여러분이 있었습니다.
이곳 문학산 정상 개방도 여러분이 함께 뜻을 모아주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인천시도 문학산이 품고 있는 역사와 생태환경을 바탕으로 정성껏 가꾸어 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언제나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누구나 편히 찾아올 수 있는 문화 휴식 공간을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도시에 사람이 모이게 하는 것이 일자리, 경제라면 그곳에 정착해서 머물게 하는 가장 큰 힘은 ‘문화’입니다.
예술과 문화를 누리는 데 큰맘 먹고 시간을 내어 찾아가는 것이 아닌 시민의 삶과 문화·예술 사이의 문턱이 허물어져야 합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일상에서 산책하듯 쉬어갈 수 있는 일상 속 휴식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따뜻한 위로와 휴식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오늘 멋진 무대를 위해 다양한 연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창단 6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선선한 바람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즐거운 저녁 되시고,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며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