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살랑이는 기분 좋은 저녁
뱃속의 축복과 함께 와 주신 임산부와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광역시장 박찬대입니다.
오늘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여러분과 태교여행을 떠나는 자리입니다.
풍요로운 10월, 아기를 품는 열 달.
그 뜻을 담아 임산부의 날을
10월 10일로 정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을 품고 산다는 것,
세상에 이보다 특별한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저도 아들 하나를 둔 아빠입니다.
그래도 임신과 출산을 안다고는
감히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입덧이 얼마나 괴로운지, 밤마다 얼마나 뒤척이는지,
곁에서 지켜볼 수는 있어도 대신해 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빠들의 몫도 분명합니다.
도와주는 게 아니라 같이 준비하고, 같이 키워야겠지요.
오늘 여기 오신 아빠들은 벌써 절반은 하신 거 아닐까요?
인천 출생아 증가율이 전국에서 손꼽힌다는 이야기,
많이 들으셨을 텐데요.
그런데 지금 여러분께는 그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닐 겁니다.
내 몸이 괜찮은지,
우리 아기가 건강한지가 먼저일 테니까요.
제 눈에는 그 숫자가 이렇게 보입니다.
아이가 늘어난 만큼,
인천시가 책임질 몫도 늘었다는 겁니다.
내년 상반기면 인천시가 짓고 있는
아이사랑드림센터가 문을 엽니다.
물놀이장도 있고, 실내 놀이터도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아이 손 잡고
마음 편히 들를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동네마다 있는 아이사랑꿈터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준비해 두었습니다.
아기 태어나면 한번 들러 주세요.
최근 인천시의 출산 지원이 줄어드는 건 아니냐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지금은 정부 지원과 겹치는 부분을 다시 짜는 과정입니다.
시 살림을 챙겨
여러분께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임신과 출산은 축복입니다.
하지만 축복이라는 말로
그 힘듦까지 덮을 수는 없습니다.
낳고 나면 어떻게 키우나, 걱정도 끝이 없으실 겁니다.
그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게,
인천시의 지원이 여러분께 닿도록 끝까지 살피겠습니다.
오늘 음악회 제목이
‘아가야, 우리에게 와줘서 고마워’입니다.
저도 같은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아가야, 이 세상에 내려와줘서,
우리 가족이 되어줘서,
그리고 인천에 와줘서 고마워.”
아이 키우는 고민은 줄고,
웃을 일은 늘어나게
엄마, 아빠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잠시 뒤 특강과 음악회가 이어집니다.
오늘 저녁만큼은 걱정 내려놓고
편히 쉬다 가십시오.
건강한 출산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