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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박찬대

말과글

[26.10.14] 제21회 임산부의 날 기념 '아이사랑 태교음악회'

가을바람 살랑이는 기분 좋은 저녁

뱃속의 축복과 함께 와 주신 임산부와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광역시장 박찬대입니다.


오늘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여러분과 태교여행을 떠나는 자리입니다.


풍요로운 10월, 아기를 품는 열 달.

그 뜻을 담아 임산부의 날을

10월 10일로 정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을 품고 산다는 것,

세상에 이보다 특별한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저도 아들 하나를 둔 아빠입니다.

그래도 임신과 출산을 안다고는

감히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입덧이 얼마나 괴로운지, 밤마다 얼마나 뒤척이는지,

곁에서 지켜볼 수는 있어도 대신해 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빠들의 몫도 분명합니다.

도와주는 게 아니라 같이 준비하고, 같이 키워야겠지요.

오늘 여기 오신 아빠들은 벌써 절반은 하신 거 아닐까요?


인천 출생아 증가율이 전국에서 손꼽힌다는 이야기,

많이 들으셨을 텐데요. 

그런데 지금 여러분께는 그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닐 겁니다.

내 몸이 괜찮은지,

우리 아기가 건강한지가 먼저일 테니까요.

제 눈에는 그 숫자가 이렇게 보입니다.

아이가 늘어난 만큼,

인천시가 책임질 몫도 늘었다는 겁니다.


내년 상반기면 인천시가 짓고 있는

아이사랑드림센터가 문을 엽니다.

물놀이장도 있고, 실내 놀이터도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아이 손 잡고

마음 편히 들를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동네마다 있는 아이사랑꿈터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준비해 두었습니다. 

아기 태어나면 한번 들러 주세요.


최근 인천시의 출산 지원이 줄어드는 건 아니냐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지금은 정부 지원과 겹치는 부분을 다시 짜는 과정입니다.

시 살림을 챙겨

여러분께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임신과 출산은 축복입니다.

하지만 축복이라는 말로

그 힘듦까지 덮을 수는 없습니다.

낳고 나면 어떻게 키우나, 걱정도 끝이 없으실 겁니다.

그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게,

인천시의 지원이 여러분께 닿도록 끝까지 살피겠습니다.


오늘 음악회 제목이

‘아가야, 우리에게 와줘서 고마워’입니다.


저도 같은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아가야, 이 세상에 내려와줘서,

우리 가족이 되어줘서,

그리고 인천에 와줘서 고마워.”


아이 키우는 고민은 줄고,

웃을 일은 늘어나게

엄마, 아빠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잠시 뒤 특강과 음악회가 이어집니다.

오늘 저녁만큼은 걱정 내려놓고

편히 쉬다 가십시오.

건강한 출산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말머리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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