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찾아 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광역시장 박찬대입니다.
함께 자리해 주신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님,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님,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님,
그리고 인천의 치안을 책임지고 계신 유승렬 인천경찰청장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여든한 번째 경찰의 날입니다.
오전에 인천경찰청에 들러
애써 주시는 경찰관분들을 뵙고 왔는데요.
와서 보니 이 자리에도
오늘의 주인공들이 많이 계십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대와 파출소, 순찰차에서
시민 곁을 지키는 경찰관 여러분,
경찰의 날 축하드리고, 고맙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치안을 지키는 분들이,
경찰만 있는 건 아닙니다.
지난 주말에 만난 자율방범대원분들도 있고,
오늘 이 자리에 계신 기업과 연구자 여러분도 있습니다.
더 좋은 장비, 더 똑똑한 기술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안을 지켜 주고 계신 여러분 모두
대한민국과 인천을 지키는 분들입니다.
여러분, 치안이 뭘까요?
흔히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지키는
국가의 역량이라고들 하는데요,
저는 치안이 참 사소하면서도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늦게 일을 마치고
걱정 없이 밤길을 걸어 집에 돌아오는 것.
여느 날처럼 하루를 보내고 가족과 함께하는 것.
평소엔 너무 당연해서 소중한 줄 몰랐던 그 시간,
그 당연한 하루를 지키는 사소한 일이 가장 어렵고 무겁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활은 정말 편리해졌습니다.
그런데 범죄도 같이 똑똑해졌습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처럼 얼굴 없는 범죄가 늘고 있고,
강력범죄도 늘고 있다는 걱정에 불안해 하시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경찰관 여러분이 밤새 현장을 뛰고 계시지만,
위험을 미리 알아채고 막기에는 버거운 순간이 있습니다.
그 답을 오늘 이 전시장에서 찾아야겠습니다.
수상한 움직임을 미리 잡아내는 AI 영상분석,
실종자를 찾는 드론,
위험한 곳을 대신 살피는 순찰로봇까지
부스마다 해법이 놓여 있습니다.
국제치안산업대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 장비와 차세대 보안 솔루션이 모이는
대한민국 대표 전문 전시회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 경찰과 기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2019년 처음 문을 연 이 전시회가
올해로 여덟 번째, 인천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처음 400여 개였던 부스가
올해는 880여 개,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나흘 동안 전시만 열리는 게 아닙니다.
국제공조협의체 총회,
아시아태평양 경비협회연맹 총회를 비롯해
40여 건의 콘퍼런스와 세미나가 이어집니다.
국내외를 넘나드는 범죄에 어떻게 함께 맞설지,
세계 경찰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입니다.
이런 자리가 인천에서 열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140여 년 전, 인천은 개항으로 새로운 세상을 처음 맞았습니다.
지금도 대한민국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인천공항과 인천항에서 열립니다.
나라의 문을 지키는 일,
방역과 국경 치안의 현장도 늘 인천이었습니다.
인천에서 치안과 안전이 시작되야 대한민국이 안전합니다.
인천은 지금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 정상들이 안심하고 찾는 도시,
그 바탕에는 든든한 치안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이 보여 주실 기술과 경험이
인천에 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번 전시회가
정부와 경찰, 기업과 연구기관의 성과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는 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인천시도 시민 한 분 한 분, 돌아가시는 길이 안전하도록
그 사소하고도 무거운 ‘치안’이라는 사명을
경찰, 기업 여러분과 함께 지켜내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