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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와 사람의 시간, 인천의 마음을 읽다

시민 리포트_제3연륙교 개통

2026-01-28 2026년 1월호

교량 위의 낭만

제3연륙교를 건너다

영종도에서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기다림 끝에 개통했다.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이 대교는 그동안 멀리 돌아가야만 했던 이동 시간을 30분가량 줄였고, 보도와 자전거 길을 함께 갖춰 인천 시민의 산책길도 책임지게 됐다.


글. 김우진 시민기자 사진. 황지현 포토디렉터


제3연륙교는 문門모양으로 생긴 독특한 교량이다.


나의 산책길이 달라지다

산책을 좋아하는 나는 제3연륙교가 개통한 이후로 거의 매일 이곳을 찾고 있다.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과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이 해상 교량은 길이만 해도 4.68km에 달한다. 폭은 30m로 왕복 6차로 규모다.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기에 교통이 편리해진 것도 장점이지만, 폭 3.5~4m의 자전거도로와 인도도 함께 조성되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은 물론 러닝이나 자전거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교통 편의성 또한 눈에 띄게 좋아졌다. 청라에 살면서 영종도로 출퇴근하던 시절, 나는 늘 긴장 속에서 운전대를 잡곤 했다. 두 지역을 잇는 도로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3연륙교가 개통된 이후로는 이전보다 여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고 훨씬 편안한 출퇴근이 가능해졌다.


제3연륙교는 문門모양으로 생긴 독특한 교량이다.


하부 전망대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인천의 바다를 한눈에

3~4월 개장 예정인 해발 184.2m 높이의 주탑 전망대는 ‘세계 최고 높이 해상 교량 전망대’로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1월인 지금은 주탑 전망대에 오를 수 없었지만, 올려다보기도 어려울 정도로 높은 전망대를 바라보니, 새삼 인증샷 명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탑 전망대가 아닌 하부에 마련된 전망대는 지금도 들어가볼 수 있다. 이곳은 시민들이 편안히 쉬도록 조성된 곳인 만큼, 비교적 낮은 위치에서 바다를 관망할 수 있었다.

전망대 아래로 내려오면 하부 친수공간이 나온다. 발밑으로 파도 소리가 들리는 장소다. 관람객 280명도 동시 수용 가능하다고.


이 공간을 지나 조금만 더 걸어가면 제3연륙교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안내 전시관이 나온다.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커다란 제3연륙교 모형이다. 이 모형은 설계 과정에서 실제 구조물과 동일한 형태로 제작돼 반복적인 시험을 거친 결과물이다. 모형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실제 교량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각도를 조정하며 설계에 반영한 것이다. 이밖에도 시공 과정이 담긴 영상을 볼 수 있는 모니터가 마련되어 있고, 의자와 테이블도 있어서 잠시 앉아 ‘바다멍’하기에도 좋았다.

제3연륙교는 3월 오픈 예정인 주탑 전망대와 하늘을 걷는 엣지워크 등 다양한 모습으로 인천 시민을 찾아갈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개통 시점부터 영종도와 청라, 옹진군 북도면 주민의 통행료는 면제하고, 4월부 터는 인천 시민 전체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인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만드는 제3연륙교. 완공을 앞둔 다양한 시설들이 기대되는 하루였다.


김우진 시민기자

예전에는 청라에서, 지금은 부평에서 사는 김우진입니다! 교통도 편리해지고, 산책길도 생겨서 만족스러워요. 앞으로 인천을 이어주는 ‘효자 다리’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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