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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초상肖像 : 인천의 여름 바다
2025-07-15 2025년 7월호
바다 앞에서 무화無化되는 것들

연하일휘(煙霞日輝) 2022-4, oil on canvas, 90.9x72.7cm
생명체의 본향인 바다는 ‘물질이 곧 정신인 세계’를 잊지 말라 속삭인다.
인간이 만들어낸 사건과 역사, 그 안에 깃든 극단적인 분리와 긴장도
바다라는 근원으로 되돌아가면, 결국엔 무의미해진다.
태초의 바다에서는 물질과 정신이 다르지 않았고,
그 둘은 조용히 하나로 머물러 있었다.
우리도 언젠가, 그 조용한 일체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김혜선 작가
1986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2001년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2008년 ‘제16회 인천예총 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2024 은암미술관초대전’, ‘2025 re:informel 그룹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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