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달의 기사

- 도시와 사람의 시간, 인천의 마음을 읽다

목소리 엽서

2026-11-05 2026년 11월호

가을마다 만나는 친구, 장수동 은행나무


글. 박미라(부평구 원적로)




인천에서 태어나 수십 년을 살면서, 가을이면 꼭 만나는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인천대공원의 장수동 은행나무입니다. 800년이 넘도록 한자리를 지켜온 은행나무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가을이면 만나는 오랜 친구처럼 정겹고 친근하게 느껴진달까요.


제게 인천은 이 장수동 은행나무처럼 친숙한 도시입니다. 태어나 지금까지 직장 때문에 잠시 다른 지역에 머물렀던 때를 제외하면 인천을 떠나 살아본 적이 없습니다. 이사도 여러 번 다녔지만 모두 인천 안에서였지요. 오랜 친구를 만나면 반가운 것처럼, 다른 지역에 다녀올 때마다 ‘인천광역시’라고 적힌 표지판을 보면 괜스레 마음이 놓입니다. 익숙한 거리와 풍경을 마주하면 비로소 집에 돌아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가을에도 어김없이 장수동 은행나무를 찾아갈 생각입니다. 노랗게 물든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하나둘 떨어져 나무 아래를 덮는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거든요. 수백 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나무를 바라보며 계절을 보냈을까요. 그동안 인천의 모습도 많이 달라졌지만, 은행나무는 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었겠지요? 앞으로도 해마다 가을이면 이 나무를 찾아와 안부를 묻고 싶습니다. 늘 같은 자리에서 저를 반겨주는 장수동 은행나무. 제가 가장 사랑하는 가을의 친구입니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기다립니다!

매월 ‘시민 목소리’ 코너에 소개될 시민과 독자 여러분의 특별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인천에서 느꼈던 감정, 경험, 그리고 특별한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인천의 골목에서 발견한 아름다움, 일상에서 느낀 소소한 행복 등 주제에 제한은 없습니다. 채택된 분께는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로 드립니다.


※ 응모 시, 성명과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남겨주세요.

참여 내용 글과 (편지를 읽은) 음성 파일 보내실 곳 gmincheon@korea.kr 

기간 11월 20일까지


QR코드를 스캔하면

시민의 이야기를

목소리로 읽어볼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콘텐츠담당관
  • 문의처 032-440-8302
  • 최종업데이트 2026-09-04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인천광역시 아이디나 소셜 계정을 이용하여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계정선택
인천시 로그인
0/250

전체 댓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