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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획_국가명승 예정지, 정족산 전등사 일원을 가다
29년 만의 품격,인천의 두 번째 국가명승이 온다전등사를 아늑하게 품은 정족산에는 역사의 자기장이 흐른다. 마치 자석에 이끌리는 쇠붙이처럼, 방문객은 전등사 경내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거부할 수 없는 역사의 자력에 몸을 맡기게 된다.고려시대 가궐과 국가 불교의례, 조선시대 사고와 선원보각, 병인양요 승전지 등 여러 시대의역사와 문화가 중첩되어 있는 곳. 자연 지형의 수려함과 인문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경관은 가히 독보적이다. 강화 정족산·전등사 일원의 국가 명승 지정을 앞둔 초가을의 어느 날, 이곳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았다.글. 임성훈 본지편집장 사진. 이재형 포토디렉터, 대한불교조계종 전등사역사의 자력이 이끄는정족산·전등사 일원 둘러보기전국에서 137번째, 수도권에서 11번째.강화 정족산·전등사 일원이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면 부여받게 될 순번이다. 인천으로 범위를 한정해 보면 그 의미는 남다르다. 지난 1997년 백령도 두무진이 명승으로 지정된 이후, 무려 29년 만에 탄생하는 인천의 두 번째 명승이기 때문이다.명승이란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거나 자연과 인공물이 조화를 이루는 장소 중, 역사적·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커서 국가가 법으로 지정한 문화유산을 말한다. 전등사 일원은 정족산의 산봉우리와 자연지형을 활용해 조성된 삼랑성, 잘 보존된 사찰림과 노거수, 개방감 있는 조망경관이 조화를 이루며 자연과 인문환경이 하나의 경관구조를 형성하고 있다.서해의 비경을 담은 해안 명승에 이어 깊은 산사까지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인천으로서는 경사가 아닐 수 없다.알수록 궁금해지는천년고찰 이야기정족산 품에 고즈넉이 자리 잡은
2026-10-05 2002년 10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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