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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와 사람의 시간, 인천의 마음을 읽다
가을 운동회 딱총소리가 그립습니다
2002-10-08 2002년 10월호
오늘은 가을 운동회 날.
운동장에는 만국기가 펄럭이고 행진곡이 울려 퍼집니다.
하얀 운동복을 입고 하얀 색, 파란 색 머리띠로 편을 가릅니다.
딱총소리에 화들짝 놀라 달음박질해 테이프를 끊은
아이의 팔뚝에는 파란 스탬프가 찍힙니다.
‘1’자 도장을 받은 아이들은 스탬프가 지워질 때까지
며칠 간은 팔뚝을 걷어 부치고 다닐 것입니다.
운동회는 아이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온 동네잔치입니다.
동네 어른들도 나무그늘에 모여
‘나도 왕년엔…’ 하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사진은 70년대 초 문학초등학교 운동회 모습입니다.
사진 속의 아이들도 이제는 자식들의 운동회에
참가해서 유년시절을 회상할 만큼
그렇게 세월은 흘렀습니다. <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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