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빈소를 찾아 영정 앞에 인사를 올리며,
한 소년의 일생을 되짚었습니다.
동구 송림동에서 태어난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가난은 소년의 꿈을 꺾지 못했고,
소년은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1964년 일본 도쿄, 한국 레슬링 사상 첫 올림픽 메달
1966년 미국 톨레도, 광복 이후 국제무대 첫 금메달
그 시작이 인천이었습니다.
고향 인천의 체육회 상임이사, 제15대 태릉선수촌장,
그리고 마침내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명예의 전당’ 까지
인천 체육이 지금 서 있는 자리마다
선생님의 땀과 발자국이 남아있습니다.
문학동에 짓는 인천시선수촌 체육관에
선생님의 존함을 올려드렸습니다.
그 이름 아래서 땀 흘릴 후배들과 인천시민들이
선생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