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신 일정 중에도 부평 현장까지 직접 살펴봐 주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님과 보건복지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시행된 지 어느덧 100일이란 시간이 넘었습니다.
통합돌봄은 어르신들이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존엄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하고 중요한 정책입니다.
오늘 부평구에서,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 댁을 함께 찾았습니다.
거동이 편치 않으시고 기억도 조금씩 흐려지고 계셨지만 어르신 주변은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어르신 곁을 지키는 요양보호사, 집으로 찾아가 진료를 보는 의료진, IoT를 활용해 안전을 살피며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아온 공간 안에서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르신 열 분 중 여덟 분이 생의 마지막 시기를 살던 곳에서 보내고 싶어 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오늘 뵌 어르신도, 인천의 많은 어르신들도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통합돌봄은 결국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것임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습니다.
인천시 역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3월 전면 시행에 맞춰 각 군·구에 전담 인프라를 구축하여 100% 실행체계를 완성하여 현장에 통합 돌봄이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은 도서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서비스 취약지역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취약지역 간 서비스 편차를 줄이기 위해 원도심, 신도시, 도서 농촌 등 권역별로 나누어 각각의 지역 특색에 맞게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지방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통합돌봄이 실현되고 시민의 일상을 지키려면 무엇보다 ‘지역 의료 인프라 확보와 필수 인력 확충’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인천의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인천시 보건 의료 발전에 꼭 필요한 현안에 대해 장관님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현장에서 시민을 직접 돌보기 위해서는 지역 내 병상과 의사 확보가 가장 시급합니다.
새로 신설된 영종구·검단구 등 인구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병상 신설 및 증설 제한으로 종합병원이 없어 재난 대비와 소아 중증질환 대응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불가능합니다.
지역 특성에 맞는 필수 의료 서비스가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제4기 병상수급 계획 수립 시 이러한 지역 여건 변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인천시 공급병상 산정기준 개선 요청드립니다.
인천은 광역시임에도 치료가능 사망률최하위 수준, 필수의료 의사 수 부족, 낮은 공공병상 설치율 등 의료취약지로 특히 도서·접경지역은 필수의료 공백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또한, 항만·공항을 보유한 인천은 감염병 유입에 최전선이기에 인천이 뚫리면 국가가 뚫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의류 취약 문제를 해소하고 국가 공공의료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대학 인천대학교에 의학전문대학원 설립할 수 있도록 건의드립니다.
이와 연계해 지역의사제 선발 인원의 인천 지역 배정 확대를 건의드립니다.
강화군과 옹진군은 공중보건의 배치 감소로 필수 의료 공백이 발생 중이나 현재 지역의사제 구조적 한계로 이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도서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인천시 소재 대학 선발인원 전원이 온전히 인천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게 배정 인원 확대 건의드립니다.
끝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한 신규단지 추가 지정 검토 시 인천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추가 지정해 주실 것을 건의드립니다.
인천은 국내 유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클러스터를 보유하며 국가 바이오 초격차 핵심 거점입니다.
경제자유구역의 특성과 공항과 항만 인프라를 보유한 강점을 살려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오늘 건의드린 사안들은 결국 시민이 태어나서 노후까지 자신이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통합돌봄 체계를 완성하기 위한 필수 요소들입니다.
오늘 장관님께서 직접 인천을 찾아주시고 서한문과 건의서를 통해 뜻을 나눠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로서 통합돌봄 정책이 인천 곳곳에 온전히 스며들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더 챙겨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