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님이 떠나신 지 17년이 되는 날입니다.
대통령님의 취임사는,
어쩌면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아픈 취임사였습니다.
물가 폭등, 대량 실업, 연쇄 도산.
국민께 피눈물을 감내해달라는 호소하실 때
대통령님 속은 오죽 타들어 갔을까요.
가슴 찢어지는 아픔이자, 피를 토하는 죄송함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처절한 진심이 위기를 넘어서게 했습니다.
우리는 보란 듯이 국난을 이겨냈습니다.
가장 슬픈 취임사가 도약의 시작이 된 겁니다.
인천시장으로서 마주한 살림살이 역시 녹록지 않습니다.
대통령님의 발자취에서 해법을 찾아갑니다.
위기일수록 시민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고통도, 희망도 함께 나누겠습니다.
그렇게 기어코 인천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그것이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행동하는 양심’을 실천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대통령님, 편히 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