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서도 봉오대로를 지켜온 주민들의 목소리, 무겁게 받겠습니다.
지난 8일 작전서운동에서 임학역 사거리까지 봉오대로 1.3km 구간에서 주민 250여 분이 피켓을 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여름 살인적 불볕더위에 거리로 나선 것은 그만큼 절박하다는 뜻입니다.
이 자리를 마련한 것도, 주민들의 절박함에 시장이 직접 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바쁜 걸음 해주신 입주자·입주 예정자 대표 다섯 분께 감사드립니다.
인천 서북부가 철도에서 오래 소외됐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서구·계양 서북부는 인구가 빠르게 늘었지만, 광역철도는 그 속도를 전혀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원에서도 빠지고, 서울 중심 투자에서도 빠지는 ‘이중 소외’의 현실입니다.
봉오대로 일대 교통난은 개인의 불편과 시간 낭비, 삶의 질 하락뿐만이 아니라 지역 성장의 발목을 잡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올해 하반기 제5차 국가철도망 확정·고시를 앞두고 지금이 마지막 조율 국면입니다.
전국에서 노선 요구가 쏟아지는 만큼 경쟁이 치열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청라 연장은 인천공항 접근성과 서북부 교통난을 동시에 푸는 국가적 사업이라는 점을 국토부를 비롯한 정부에 설득해 나갈 것입니다.
7,072분의 서명, 서북부 전체의 뜻으로 받겠습니다.
오늘 전달해 주신 서명부는 반드시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것입니다.
국토부를 비롯한 정부와 한 테이블에 앉게 될 때 주민들의 절박하고 강력한 요구는 정부를 설득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정부 차원에서는 오늘 받은 서명부와 애로사항은 시 대응에 반영할 것입니다.
철도는 장기 과제인 만큼, 봉오대로 일대 버스·도로 등 교통 대책도 함께 챙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