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인하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하대학교 84학번, 인천광역시장 박찬대입니다.
얼마 전 졸업식 때 뵙고 이렇게 또 왔습니다.
시장이 되고 나니 모교에 올 일이 자주 생깁니다.
이만한 특권이 없습니다.
먼저, 인하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주실
제17대 최기영 총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기영 총장님께서는 누구나 인정하는
항공우주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십니다.
항공우주는 인하대를 상징하는 오랜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우리 도서관 앞에 우뚝 선 로켓 모형, 다들 아시죠?
1960년 인하공대 학생들이 송도 아암도 해변에서
최초의 대학 로켓을 쏘아 올렸고,
끈질긴 시도 끝에 발사를 성공시켰습니다.
모두가 가난하고 앞만 보기 바빴던 시절,
인하의 젊은이들은 머리 위 우주를 봤습니다.
세상이 우주를 산업이라 부르기 60년 전에
인하는 이미 하늘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총장님의 시선도 우주를 향해 있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 기술을 품고
누리호와 우주로 날아간 큐브위성 ‘인하로샛’이
바로 최기영 총장님과 연구팀의 작품입니다.
꿈꾸는 걸 끝까지 해내는 분입니다.
그런 분이 총장이 되셨으니
인하대가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가 큽니다.
비단 하늘만이 아닙니다.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로봇,
네 개의 분야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으로 운영되는 곳은
전국에서 우리 인하대 한 곳뿐입니다.
올해 세계대학평가에서는 우리 인하대가 한 해 만에
무려 88계단을 뛰어올랐습니다.
특히 졸업생 평판도가 크게 오른 건
세계 기업들이 인하 사람을 알아본다는 얘기입니다.
선배된 입장에서 이보다 기분 좋은 소식이 없습니다.
물론 총장님 어깨는 그만큼 무거우실 겁니다.
인천시가 같이 뛰겠습니다.
인하대가 잘하는 네 가지 핵심,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와 로봇 생태계를 확실히 다지겠습니다.
이 분야의 우수한 기업들이 인천에 굳건히 뿌리내리고,
세계적인 기업들이 인천으로 찾아오도록 만들겠습니다.
일할 자리도 만들고 있습니다.
영종에 첨단복합항공단지가 들어섭니다.
송도와 부평에는 방산혁신클러스터를 만듭니다.
인하에서 공부한 학생이 인천에서 일하게 만들겠습니다.
1960년 로켓은 몇 번이나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학생들은 다시 만들어서 또 쐈습니다.
저는 그게 인하의 힘이라고 봅니다.
최기영 총장님의 4년,
인하의 다음 60년이 여기서 시작되길 바랍니다.
저도 자주 오겠습니다.
힘차게 출발하십시오.
인하 가족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