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인천시장 박찬대

말과글

[26.09.16] <세계일보> 2026 그라운드 아트페어 개막식

존경하는 예술인 여러분,

그리고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광역시장 박찬대입니다.


풍요로운 한가위를 앞두고

우리 인천에서 이토록 아름다운

예술의 장이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먼저 이번 행사를 준비해 주신

세계일보 박정훈 대표이사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 이 공간이 빛날 수 있게

훌륭한 작품으로 함께해 주신 작가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세계일보가 오랫동안 이어온 미술전의 뜻을 

그라운드아트페어로 넓혔습니다.

뜻깊은 첫 회를 우리 인천에서 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인천은 처음 여는 일에 익숙한 도시입니다. 

제물포로 근대 문물이 들어왔고, 

우리나라 첫 철도가 인천에서 서울로 놓였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서 계신 이 송도는 

2003년 대한민국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땅입니다. 

새로운 방식의 아트페어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것만큼 잘 어울리는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곳곳에 풍성한 행사들이 시민을 맞이할 준비되어 있어서인지, 

여느 미술 전시와는 확연히 다른 활기가 느껴집니다. 

이번 아트페어의 가장 큰 매력은 

우리 사이를 가로막던 ‘보이지 않는 문턱’을 

과감하게 치워버렸다는 점입니다.


이번 아트페어는 부스의 주인이 

갤러리가 아니라 작가입니다. 

원로·중견에서 신진까지, 

작가가 직접 부스를 꾸리고 관람객 앞에 섭니다. 

그림 앞에서 궁금한 것을 물으면 작가님이 직접 대답해 줍니다. 

미술을 어렵게 느끼셨던 분들께는 이만한 자리가 없습니다.


캔버스가 채워지는 생생한 과정도 

코앞에서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예술과 시민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깝게 만나는 

진짜 소통의 장이 활짝 열린 것입니다.


특별부스가 마련된 것도 반갑습니다. 

청년 신진 작가님, 작품으로 인정받는 발달장애 작가님 등

전시 기회를 기다려 온 모든 작가님 앞에

넓고 동등한 그라운드가 활짝 열렸습니다.


저마다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이곳에서 마음껏 피워내는 모습을 곁에서 보니,

‘예술을 넘어 휴머니즘이 되겠다’는 

행사의 따뜻한 지향점이 곳곳에서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문턱을 낮추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이 축제의 모습이

인천의 내일과 참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인천은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꿈꿉니다. 

인천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 동력인 ‘ABC+E’ 전략에서도 

문화(Culture)는 중요한 축입니다.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 모든 일의 목적은 결국 하나입니다. 


도시에 따뜻한 생명력을 불어넣고 

사람들이 머물게 하는 것입니다. 

그 생명력의 근원은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 아닐까 합니다. 


우리 인천시도 할 일을 다 하겠습니다. 

훌륭한 작품이 탄생하는 것만큼이나, 

그 작품이 온전히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넓히는 일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작가님들이 인천에서 마음껏 창작 활동을 펼치고 

더 많은 분들과 교감하실 수 있도록, 

인천시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온 주말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많은 인천 시민께서 이번 아트페어에 찾아오길 기원하며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을 품어 

일상에서 오래도록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께서 품어주신 그 작품 한 점은, 

작가님들이 다음 작품을 힘차게 이어가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참여하신 모든 작가님들 역시

이곳에서 예술로 맺어지는 귀한 인연을 

듬뿍 안고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말머리
축사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