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을과 내 직장을 지켜 오신 민방위대장, 대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광역시장 박찬대입니다.
민방위대 창설 5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조금 전 표창을 받으신 유공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비상소집에 가장 먼저 달려 나왔고,
훈련 한 번도 허투루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표창은 그에 대한 마땅한 보답입니다.
또한 함께 땀 흘린 동료 대원들의 몫이기도 합니다.
유공자 여러분을 축하하기 위해 오신 동료분들께서도
우리가 드리는 감사의 마음을 함께 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이맘때 민방위대 창설 50주년 전국 기념행사가
바로 이곳 인천에서 열렸습니다.
전국의 민방위 가족 천여 명이
인천에 모여 반세기를 돌아봤습니다.
반세기 역사를 되짚고,
오늘은 인천 대원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반세기의 첫해를 엽니다.
정말 뜻깊습니다.
민방위 활동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각자 생업이 있고 바쁜 일상이 있는데도
해마다 교육을 받고 훈련에 참여해 주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작은 형수님이 오랫동안 의용소방대를 하셨습니다.
정말 기쁜 마음으로 헌신하시는 것을 지켜보면서
존경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민방위대와 의용소방대가 닮은 점도, 다른 점도 있지만,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을 보며
똑같이 존경하는 마음이 듭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 이웃이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서 주시는 분들입니다.
지난 8월 20일 인천 전역에서 진행한 민방위 훈련도
여러분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사이렌이 울리자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대피소 위치와 행동요령도 꼼꼼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이런 훈련을 평소에 제대로 해두어야
실제 상황이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움직일 수 있겠다는 점을 다시 느꼈습니다.
잠시 뒤 대원 대표 두 분이 신조를 낭독합니다.
신조 첫 줄이
“우리는 굳게 뭉쳐 내 마을, 내 직장을 지키는 방패가 된다”입니다.
재난이 닥치면 가장 먼저 움직이는 사람은
동네를 가장 잘 아는 이웃, 바로 여러분입니다.
인천시도 여러분 곁에서 제 몫을 하겠습니다.
교육과 훈련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현장에서 쓸모 있는 내용으로 채우겠습니다.
대피시설이 제 기능을 하는지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그리고 현장 대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습니다.
지난 51년 동안 민방위는
시대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
앞으로 올 반세기에는
지금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재난도 찾아올 것입니다.
그때도 여러분이 가장 먼저 이웃 곁을 지켜 주시리라 믿습니다.
인천시가 늘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지켜 온 인천,
이제 여러분이 더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인천으로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수상하신 분들께 축하드리며,
민방위대장, 대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과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