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상대회 개회식
2026.09.29.(화) 16:30 / 송도 컨벤시아 전시4홀 (1층)
존경하는 하경서 세계한상대회 의장님, 김경협 재외동포청장님,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님, 황병구 운영위원장님,
권칠승 명예의장님,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님,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인천을 찾아 주신
한상 여러분과 국내 기업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24차 세계한상대회 주관 도시, 인천광역시의 시장 박찬대입니다.
올해 인천은 역대 세 번째로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했습니다.
그런데 한상대회가 인천으로 오면서 더 큰 일이 생겼습니다.
한인회장대회와 차세대대회, 코리안페스티벌까지
세계한인주간 전체가 인천에서 열리게 된 것입니다.
그 출발점이 한상대회였습니다.
한상 여러분이 인천에 기회를 주신 덕분에
인천은 이번 한 주 동안
세계 한인사회 전체를 손님으로 모시게 됐습니다.
305만 인천시민과 함께 한상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국내외 경제인 3천여 명이 모였고,
전시장에는 300여 개 기업이 부스를 열었습니다.
주관 도시의 시장으로서 어깨가 무겁고, 그만큼 설렙니다.
올해 세계한상대회는 새로운 출발을 맞았습니다.
국민주권정부 출범에 따라,
대회 운영도 한상 여러분께서 직접 이끄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운영위원장을 직접 뽑고, 대회의 방향과 주요 프로그램에도
여러분의 경험과 판단을 더 많이 담게 됐습니다.
참 반가운 변화입니다.
세계 시장의 사정을 누가 가장 잘 알겠습니까?
어느 지역에서 어떤 상품이 통하는지,
현지 유통망은 어떻게 뚫어야 하는지,
우리 기업들에게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세계 곳곳에서 직접 부딪치며 사업을 일궈 오신 한상 여러분이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십니다.
한상 여러분이 직접 방향을 잡아 가는 첫 대회를
인천이 주관하게 되어 정말 뜻깊고 영광스럽습니다.
저는 회계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기업의 장부를 들여다보면서 느낀 점이 있는데요,
거래를 만드는 것은 결국 신뢰라는 사실입니다.
한상 여러분은 한국 사람의 이름을 걸고 약속을 지키며
한상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신뢰를 쌓아 오셨습니다.
정부 간 협약서 한 장으로는 만들 수 없는 자산입니다.
올해 대회 표어가 ‘대체불가 한상, 대체불가 대한민국’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은 ‘해불양수(海不讓水)’의 도시입니다.
바다는 어떤 물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큰 강물이든 작은 시냇물이든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바다는 넓고 깊어집니다.
여러분이 걸어오신 길이 그랬습니다.
낯선 땅에서 말도, 제도도, 사람도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며
삶의 터전을 일구셨습니다.
그렇게 세계 곳곳에서 흘러온 물줄기가
오늘 이곳 인천에서 하나의 바다가 됐습니다.
저는 이것이 한상 네트워크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우리 기업들도 많이 와 있습니다.
인천 기업들도 많이 참여했습니다.
AI와 블록체인,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부터
식품과 전통주, 농식품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해외 첫 거래처를 찾지 못해 애태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출의 가장 높은 문턱은 첫 번째 거래입니다.
한상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이 기업들의 첫 번째 거래처가 되어 주십시오.
현지 시장의 첫 번째 안내자가 되어 주십시오.
저는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습니다.
인천 기업만이 아니라,
전국 각 지역에서 올라온 기업들을 대신해 드리는 부탁입니다.
한상대회가 인천에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제는 인천이 한상 여러분께 기회가 되겠습니다.
인천도 바다처럼 열려 있겠습니다.
인천에는 국제공항과 국제항만이 한 도시 안에 있고,
경제자유구역이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AI와 바이오, 콘텐츠, 에너지 산업을 키우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비즈니스가 인천에서 시작하고
인천에서 커 나갈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두겠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인천시가 직접 투자유치설명회를 엽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가 함께 나와
투자 여건과 기업 지원 제도를 설명드립니다.
인천에 사업 거점을 두거나 투자를 검토하시는 분이 계시면,
인천시가 직접 창구가 되어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여기서 맺어진 인연이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나지 않고,
상담과 계약을 거쳐 실제 수출과 투자로 이어지도록
대회 이후에도 계속 챙기겠습니다.
대회가 끝난 뒤 한상 여러분께서
“인천에서 좋은 기업을 만났다”,
“인천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고 말씀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흘 동안 불편함 없이 머무실 수 있도록
인천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좋은 인연, 좋은 기업 많이 만나서
나날이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제24차 세계한상대회 개막을 축하드리며,
인천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