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인천시장 박찬대

말과글

[26.09.30] K-바이오 랩허브 건립 착공식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광역시장 박찬대입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님,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님,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님,

정일영 국회의원님,

문세종 산업경제위원장님을 비롯한 

바이오 기업 대표 여러분,

귀한 걸음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참 기분 좋은 날입니다.

오랫동안 준비해 온 K-바이오 랩허브가

드디어 첫 삽을 뜹니다.


사업을 이끌어주신 중소벤처기업부, 

부지를 내준 연세대학교, 

그리고 긴 시간 묵묵히 뛰어준 우리 인천시와 경제청 식구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서로에게 다 함께 격려의 박수 한 번 치고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지금 인천 바이오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잘 아시지요?


2024년 인천의 제약·바이오 생산액은 7조 7천억 원입니다.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생산의 약 62%, 

수출은 무려 79%가 바로 여기 인천에서 나옵니다.

송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116만 리터로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를 가볍게 뛰어넘는 

압도적인 세계 1위입니다.

이 정도면 바이오 산업의 중심이라고 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우리가 이대로 만족할 수는 없지요. 

이 성과 뒤에 숨은 숙제도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전국 생산의 62%를 감당하는데, 

인천에 있는 바이오 기업 수는 고작 34곳입니다. 

전국 대비 2.5% 수준입니다. 


공장은 첨단화되고 생산은 느는데, 

그만큼 일자리가 팍팍 늘어나진 않습니다. 

배양에 쓰는 배지와 소재도 대부분 해외에서 들여옵니다.


지난 7월 한국은행도 같은 점을 짚었습니다.

인천 바이오가 오래 성장하려면 

스타트업과 벤처가 함께 자라는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거점으로 바로 이 랩허브를 꼽았습니다.


K-바이오 랩허브가 문을 열면입주기업 사무실 60개, 

유세포분리기를 비롯한 연구장비 59종이 들어섭니다. 

창업기업은 값비싼 장비를 사지 않고도 

연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앵커기업과 손잡으면, 

실험실의 아이디어가 송도의 공장에서 제품이 되는 길이 열립니다.

오늘 우리가 서 있는 행사장 바로 앞에는 

바이오 생산 전문인력을 키우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가 있습니다.


‘제약바이오융합연구센터’에서는 

대학과 기업이 함께 연구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 둘러볼 ‘양자컴퓨팅센터’도 이 캠퍼스 안에 있습니다.


사람을 키우는 곳, 함께 연구하는 곳, 첨단 컴퓨팅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랩허브가 창업을 더합니다.


민선9기 인천시는

인천의 산업 지도를‘ABC+E’ 전략으로 

새로 그리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바이오(Bio)의 다음 도약은 

인공지능(AI)과의 만남에 달려 있습니다.


신약 하나를 개발하려면 오랜 시간과 큰돈이 듭니다.

그 문턱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I는 후보물질을 찾고 임상을 설계하는 과정을 앞당겨

그 문턱을 낮춥니다. 

문턱이 낮아지면 더 많은 기업이

인천에서 창업하고, 버티고, 자랄 수 있습니다.


랩허브의 스타트업이 이 캠퍼스의 인재와 연구,

AI와 첨단 컴퓨팅을 마음껏 쓸 수 있도록

인천시가 길을 넓히겠습니다.

기업이 늘어나는 만큼 일자리도 늘어날 것입니다. 


인천 의약품 산업 종사자의 평균 급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런 좋은 일자리가 몇몇 큰 기업 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창업기업과 소재·장비 기업, 이들을 돕는 전문서비스 기업까지 

인천에서 함께 자라야 청년들의 기회가 넓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에 

한 축을 더 보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로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입니다. 

제가 국회의원으로 일하면서마지막으로 대표발의한 법안이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법」이었습니다. 


인천에서 고급 연구인력을 키우고,신약과 원천기술 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해서입니다. 


K-바이오 랩허브에 이어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까지 들어선다면,

인천은 바이오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한 도시 안에 갖추게 됩니다.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은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고 정부가 함께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장관님들과 국회의원님들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인천시는 그 시작인 K-바이오 랩허브부터 제대로 완성하겠습니다.

2029년 완공까지,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잘 챙기겠습니다.


제때, 제대로 짓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안전입니다.

시공사와 감리단 여러분,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분이 매일 무사히 퇴근하는 현장을

인천시와 함께 만들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K-바이오 랩허브 입주한 기업들이 

실제 성과를 낼 때까지 인천시가 함께 뛰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은

대한민국 바이오를 ‘만드는’ 도시였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바이오 기업이 ‘태어나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뜨는 첫 삽이 바로 그 출발입니다.


오늘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

이곳에서 문을 열 스타트업들이

바이오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말머리
축사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