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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박찬대

말과글

[26.09.30] 세계한상대회 폐회식

여러분, 다시 한번 반갑습니다.
인천광역시장 박찬대입니다.
 
며칠이 참 빨리 지나가,
벌써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한상 여러분께 인천은 어떤 도시입니까?
아마 공항이 가장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고국에 오실 때 많은 분이 처음 밟는 땅이 인천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실 때
비행기 창밖으로 마지막에 보시는 풍경도 인천입니다.
 
인천은 그렇게 오랫동안
여러분께 첫인사를 건네고,
마지막 배웅을 해 온 도시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공항을 스쳐 지나가지 않고
며칠 동안 인천에 머물러 주셨습니다.
 
송도의 거리를 걸으셨고,
인천 기업인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셨고,
인천 시민들과 같은 밥을 드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드리는 배웅은
여느 때와 마음이 다릅니다.
손님을 보내는 인사가 아니라
식구를 보내는 인사입니다.
 
우리는 헤어질 때 “또 만나자, 또 와”라고 인사합니다.
그 말이 빈말이 되지 않으려면
다시 올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인천이 그 이유를 만들겠습니다.
 
고국에서 사업 파트너를 찾으실 때,
한국에 거점을 두고 싶으실 때,
자녀에게 한국을 보여주고 싶으실 때,
가장 먼저 인천을 떠올려 주십시오.
인천시가 언제든 여러분의 창구가 되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맺은 인연들도
인천시가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이번에
인천에 남기고 가시는 것도 있습니다.
 
잠시 뒤 글로벌한인드림 장학금이
우리 인천의 체육 꿈나무들을 비롯한 학생들에게 전달됩니다.
 
이 학생들도 언젠가
인천공항을 통해 세계 무대로 나갈 겁니다.
그때 우리 아이들은
낯선 땅에서 여러분 같은 선배들이
먼저 길을 닦아 두고 기다리고 있다는 걸
기억할 겁니다.
 
다음 세대에게 그런 믿음을 심어 주신
하경서 의장님과 글로벌한인드림재단 여러분께
인천시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회를 함께 준비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
행사장 곳곳을 지켜 준 자원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손님맞이에 마음을 모아 주신
인천시민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돌아가시는 길,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인천이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보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세계 어디에 계시든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인천은 늘 이 자리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우리 또 만납시다. 또 오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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