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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박찬대

말과글

[26.10.01] 2045 인천도시기본계획 시민제안서 전달식

시민계획단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 달 전 발대식에서 뵌 여러분을 다시 만나 기쁩니다.

한 달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신 시민제안서를 받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20대부터 80대까지 여러 세대의 시민께서 바쁜 일상 중에도 20년 뒤 인천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세 차례 토론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생활권 지도 위에 직접 적어 내신 5개 분야 400여 건의 의견이 모여 오늘의 제안서가 만들어졌습니다.


오늘 제안은 민선9기 ‘시민주권 시정’을 도시계획에 옮기는 첫 단추입니다.

그동안 도시계획은 행정과 전문가가 틀을 먼저 만들었기 때문에, 시민 의견으로 계획의 방향을 바꾸기 어려웠습니다.

이번에는 판을 뒤집어 모든 시민의 참여와 숙의·공론화를 먼저 거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도시계획을 시민이 이해하기 쉽고 체감할 수 있게 만들어 정책의 공감대와 효능감을 높이고자 합니다.

발대식에서 여러분의 생각을 소중히 모아 「2045 인천도시기본계획」에 꼼꼼히 담아내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오늘 받은 제안서는 계획의 출발점입니다. 

한 줄 한 줄, 앞으로의 이정표로 삼아 꼼꼼히 살피고 깊이 고민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제안해주신 인천의 미래비전은 ‘연결과 균형을 갖춘 탄소중립 스마트 해양도시’입니다.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은 균형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이었고,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요구도 여러 생활권에서 이어졌습니다.

제가 꿈꾸는 인천의 미래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ABC+E’ 전략으로 AI·바이오·문화콘텐츠·에너지 산업을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인천 앞바다 해상풍력도 속도감 있게 조성해 인천을 탄소중립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균형발전은 신도시의 성장을 막는 것이 아닙니다. 

신도시는 글로벌 거점으로 키우고, 원도심은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제물포·문학·부평을 문화와 콘텐츠로 되살리는 ‘제·문·부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며, 촘촘한 격자형 교통망으로 원도심을 하나로 잇겠습니다.

20년 도시계획이 시작되는 지금 튼튼한 기초를 다져, 지속가능한 발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발대식에서 말씀드린대로 여러분이 우리 인천의 미래를 이끄는 설계자입니다.

여러분의 제안은 계획에 반영되도록 책임지고 챙기겠습니다.

시민계획단 여러분의 참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듣는 열린시정을 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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