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 인천 의용소방대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학생 의용소방대원 여러분도 환영합니다.
인천광역시장 박찬대입니다.
날씨 참 좋습니다.
진짜 가을이 시작되는 첫날 같습니다.
화재 현장이 아니라 화창한 가을하늘 아래에서 뵐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준비해 주신 이경종 의용소방대 연합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늘 현장에서 함께 뛰는 소방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 형수님도 오랫동안 의용소방대로 활동하셔서, 여러분을 뵈면 남 같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러분 앞에서 소방에 대해 제가 드릴 말씀은 많지 않습니다.
현장은 여러분이 저보다 훨씬 잘 아십니다.
저는 오늘 감사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생업이 있으신 분들이 시간을 내서 이웃을 지키고, 또 이렇게 훈련하고 기량을 겨루러 모이셨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305만 인천 시민과 함께 고맙다는 말씀드립니다.
지난 물류센터 화재 때도 여러분을 보았습니다.
며칠이나 불이 꺼지지 않는 현장에서 여러분은 시민을 대피시키고, 쉼 없이 호스와 장비를 정리하며, 다음 진화를 준비했습니다.
그날만이 아닙니다.
공장지대와 주택가에 불이 났을 때도, 응급환자를 살펴야 할 때도, 의용소방대원 여러분이 현장에 있었습니다.
소방관이 앞에서 불과 싸우는 동안 여러분은 호스를 함께 붙잡아 주셨습니다.
앞과 뒤가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한 호스를 같이 잡은 겁니다.
여러분이 있어 인천의 오늘이 안전합니다.
인천의 자랑, 의용소방대원 여러분!
의용소방대의 ‘의용’은 의로운 용기라는 뜻입니다.
옳은 일 앞에서 몸이 먼저 움직이는 용기, 그 용기가 인천을 지켜 왔습니다.
여러분이 달려가는 모습을 본 우리 이웃이 다음에는 소화기를 들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 겁니다.
한 사람의 용기가 동네 전체의 용기가 됩니다.
인천시는 여러분의 헌신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장비와 교육, 처우 개선까지 계속 챙기겠습니다.
걸맞은 예우와 지원으로 여러분의 긍지와 자부심을 지키겠습니다.
오늘은 경연도 있지만 계주, 족구, 파이어볼 같은 화합 종목도 있습니다.
서로 응원하면서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뽑히는 분들은 내년 전국대회에 인천 대표로 나가십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한 분도 다치지 마시고, 준비한 기량 마음껏 펼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