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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박찬대

말과글

[26.10.02] 청라 하나금융 헤드쿼터 이전식

존경하는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님, 

그리고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광역시장 박찬대입니다.


오늘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305만 인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하나금융의 결단에 경의를 표합니다.

금융그룹이 스스로 서울을 떠나

본사를 옮기는 일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하나금융은 2012년 청라를 택했습니다.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

2019년 하나글로벌캠퍼스,

그리고 오늘 헤드쿼터까지 14년 동안

흔들림 없이 걸어왔습니다.

그룹의 경영과 IT, 인재 양성이 이제 청라 한곳에 모였습니다.

하나금융이 처음 이 그림을 그릴 때 본보기로 삼은 곳이 

스페인 산탄데르 그룹의 금융도시라고 들었습니다. 

빌딩 숲을 떠나 넓은 땅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모으고, 

그곳에서 세계와 경쟁하는 금융입니다. 

그 꿈이 오늘 청라에서 현실이 됐습니다.


저도 지난 4월 공사 현장에 와서  

15층까지 직접 올라가 봤습니다.

그때 보니까 건물부터 좀 다르더라고요.


여러 층을 계단과 열린 공간으로 연결해 놓고, 

은행, 증권, 카드, 보험에서 일하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은행, 증권, 카드, 보험까지

하나금융이 가진 여러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한곳에서 더 잘 연결해보자는 것일 겁니다.


여기에 데이터와 IT 역량까지 더해지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시도도

청라에서 많이 시작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함영주 회장님께서는 올해 신년사에서

금융의 판이 바뀌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AI가 산업의 모습을 바꾸고,

돈의 흐름이 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지난날의 성과와 규모가

내일을 보장하지 않는다고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판을 바꾸는 혁신이 필요하고,

청라 이전이 그 출발점이라고 하셨습니다.


14년 동안 준비해서 여기까지 오셨으니, 

이제 청라에서

세계와 경쟁하는 금융그룹으로 제대로 성장해야지요.


그 과정에서 좋은 일자리도 생기고, 많은 인재들이 청라로 모이고,

지역에도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 건물은 시민에게도 문을 엽니다. 

보행로와 옥상정원을 시민이 함께 쓰고, 

어린이집 자리의 절반은 지역 주민과 협력업체 가족에게 돌아갑니다. 

하나금융이 말해 온 ‘모두의 금융’이 

바로 이런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서울에서 일해 오신 만큼  

근무지가 바뀌면서 출퇴근이나 생활 여건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불편은 청라 주민들이 겪는 불편이기도 합니다.


청라에는 하나금융뿐 아니라

많은 기업과 시민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업이 들어오고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교통과 생활 여건도 그에 맞게 좋아져야 합니다.


출퇴근이 조금 더 편해지고,

생활하기도 더 좋은 청라가 될 수 있도록  

인천시가 해야 할 일을 꾸준히 해나가겠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

오늘 이곳으로 출근을 시작하신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청라로 오길 잘했다.”

기분 좋게 말씀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금융이 14년 동안 청라를 믿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앞으로 청라에서 더 크게 성장하고, 

인천과 함께 좋은 성과를 많이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하나금융의 새로운 100년이 오늘 청라에서 시작됩니다. 

판을 바꾸는 혁신이 이곳에서 꽃피우기를 바랍니다. 

인천이 그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청라 헤드쿼터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말머리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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