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소래포구를 찾아 주신
사랑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광역시장 박찬대입니다.
가을을 흠뻑 느끼고 계십니까?
이 좋은 계절, 소래에서 여러분을 만나니 정말 기쁩니다.
남동구의 대표축제이자 인천의 대표 해양생태 축제,
제26회 소래포구축제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제를 위해 애써 주신
이병래 남동구청장님과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상인과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소래 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십니까?
꽃게, 새우,
그리고 싱싱한 회에 소주 한 잔 아니겠습니까?
인천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소래에 추억 하나쯤은 다 있을 겁니다.
소래는 소금과 새우의 포구였습니다.
넓은 염전이 펼쳐져 있었고,
협궤열차가 사람과 소금을 싣고 포구를 오갔습니다.
이제 그 자리에는
남동공단과 소래습지생태공원이 들어섰습니다.
소래가 참 많이 변했죠.
그래도 변하지 않은 게 있습니다.
바로 어시장의 정겨움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저도 이곳 어시장에 들렀는데요.
통로마다 사람들로 북적이고,
인천e음 카드로 장 보시는 분들도 참 많더라고요.
소래를 아끼는 인천시민 여러분의 마음이 보여서
참 든든했습니다.
시민과 함께 걸어온 소래포구축제가
벌써 스물여섯 번째를 맞았습니다.
앞으로도 소래가 추억과 낭만이 있는 포구로
오래 사랑받을 수 있도록, 인천시와 남동구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축제 슬로건이
‘소래에서 놀래’입니다.
신나게 놀고, 깜짝 놀라고 가시라는 뜻이겠죠.
제가 사흘 동안 뭘 하는지 쭉 봤는데요.
아이부터 어른들 좋아하는 것까지
세대를 가리지 않고 다 준비한 것 같습니다.
그 중에 제일은 단연 소래 먹거리입니다.
특히 올해는 인천 꽃게가 정말 많이 잡혔습니다.
봄 한 철에만 작년보다 900톤 넘게,
무려 75%나 늘었습니다.
44년 동안 묶여 있던 규제가 풀려
밤에도 인천 앞바다에 배를 띄울 수 있게 된 결과입니다.
게다가 지금이 바로 가을 꽃게 철입니다.
오늘 밤 축하공연, 불꽃쇼 보시고,
1년 중 살이 가장 꽉 찬 꽃게도 꼭 맛보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맛에 한 번 놀라고, 불꽃쇼에 또 한 번 놀라고,
사흘 동안 알차게 놀다 가십시오!
다만 불꽃쇼 때는 사람이 많이 몰립니다.
아이 손 꼭 잡으시고, 다치는 분 없이
안전하게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신나는 금요일 저녁, 마음껏 즐기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