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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박찬대

말과글

[26.10.10] 제62회 시민의 날

사랑하는 305만 인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광역시장 박찬대입니다.


오늘은 우리 인천의 생일입니다.

‘인천’이라는 이름을 쓴 지 613년이 되는 날입니다.


올해 생일은 조금 더 특별합니다.

민선 9기 인천시정부가 출범하고,

제물포구와 영종구, 서해구가 새롭게 출발한 뒤

처음 맞는 시민의 날입니다.


그동안 우리 인천,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바다를 통해 새로운 문물이 들어왔고,

산업이 성장하고 도시가 커졌습니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 늘 시민 여러분이 계셨습니다.


일터를 지키고, 가족을 돌보고,

이웃과 함께 살아온 시민들이

오늘의 인천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시민상을 받으시는

열다섯 분만 봐도 그렇습니다.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한 분도 계시고,

오랫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신 분,

기업을 일구고 일자리를 만드신 분도 계십니다.


이런 분들이 바로 인천의 자랑이지 않겠습니까?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인천을 지탱해 주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새벽부터 가게 문을 여는 상인들,

공장과 일터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과 선생님들,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과 학생들까지.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새로운 인천을 만드는 주인공입니다.


올해 시민의 날 슬로건을

‘새로운 하나, 새로운 인천’으로 정한 이유입니다.


305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좋은 인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며칠 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리레이팅’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조금 낯선 말이지요?

리레이팅은 원래 주식시장에서 쓰는 말입니다.

가치를 새롭게 평가받는다는 뜻입니다.


우리 인천을 생각해 보십시오.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이 있고,

바이오와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철도가 놓였고,

경인고속도로가 열린 곳도 인천입니다.


이렇게 큰 가능성을 가진 도시인데,

그만큼 제대로 평가받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인천이 제값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가치는

시민 여러분의 삶에서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출퇴근길은 조금 더 편해졌는지,

내 집 마련의 꿈은 조금 더 가까워졌는지,

청년들이 인천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지.


인천이 제값을 찾았는지는

결국 이런 변화로 평가받게 될 겁니다.


오래된 동네에 사시는 분들도,

신도시에 사시는 분들도,

섬과 접경지역에 사시는 분들도


“우리 동네가 좀 좋아졌다.”

“내 삶이 좀 나아졌다.”

이렇게 느끼실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리레이팅은

바로 그런 인천을 만들자는 이야기입니다.


인천이 제값을 찾고, 시민들이 살맛 나는 도시.

그것이 제가 꿈꾸는 우리 동네의 모습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100일 변화를 만들기 위해 뛰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하루 빨리 돌려달라고 하셨던

인천e음 캐시백을 약속보다 앞당겨 다시 시작했습니다.


7호선 청라연장선 공사가 늦어지는 문제도

직접 현장을 찾아 확인하고, 상황을 설명드렸습니다.


인천시의 어려운 재정 상황도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습니다.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민생에 꼭 필요한 예산부터 챙겼습니다.


그렇게 100일 동안 시민 여러분을 만나면서

한 가지 분명히 느꼈습니다.


시민들께선 시장이 현장에 와서 직접 듣고, 

할 수 있는 일은 빨리 해결하고,

시간이 필요한 일은 솔직하게 설명해 주기를 바라셨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일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

필요한 일은 바로 움직이겠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숨기지 않고 말씀드리고,

해결할 방법을 끝까지 찾겠습니다.


여러분이 느끼시는 변화가

인천시정의 새로운 기준입니다.


“인천에 살아서 참 살맛 난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도록

저 박찬대,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613년 인천의 역사를 만들어 오신 분도,

앞으로 새로운 인천을 만들어 가실 분도

바로 시민 여러분입니다.


305만 인천시민과 함께

인천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겠습니다.

제62회 인천시민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말머리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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