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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박찬대

말과글

[26.10.28]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

존경하는 법륜 부의장님,

각 군·구 협의회장님과 인천지역 자문위원 여러분,

그리고 함께해 주신 내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광역시장 박찬대입니다.


제22기 인천지역회의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지역 현장에서 애써 주시는 자문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회의는 두 가지가 뜻깊습니다.


먼저, 법륜 부의장님께서 처음 이끄시는 지역회의입니다.

축하의 의미로 큰 박수 한번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새로운 인천이 처음 함께하는 지역회의입니다.

지난 7월 9개 구, 2개 군 체제로 새로 출발하면서

제물포구, 영종구, 서해구, 검단구 협의회가

새 이름으로 처음 함께합니다.


그런데 오늘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최근 북한이 한강하구 건너편 접경에

자주포를 드러내 놓고 배치했습니다.

이달 안에 대남 확성기를 다시 틀겠다고도 했습니다.

강화 주민들은 밤낮없던 그 소음을 기억합니다.

작년 6월에야 되찾은 고요를 다시 잃게 할 수는 없습니다.


안보는 우리 군이 단단히 지키고 있습니다.

인천시도 접경 주민의 안전과 일상을 가장 먼저 챙기겠습니다.

북한은 우리 정부의 군사회담 제안에 하루빨리 응해야 합니다.

정세가 흔들려도 평화의 원칙은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이번 대주제,

‘국민과 함께하는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이

더 무겁게 다가옵니다.

이달 초 민선9기는 출범 100일을 맞아

‘인천 리레이팅’을 말씀드렸습니다.

제값을 받지 못하던 인천의 값을 다시 매기겠다는 약속입니다.

오늘 대주제와 같은 길입니다.


먼저, 평화 공존입니다.


인천의 값을 깎아 온 것 가운데 하나가 분단의 그늘입니다.

인천시민들에게 평화는 구호가 아닙니다.

생업이고, 안전입니다.

그래서 인천시는 ‘인천 평화이니셔티브’로

섬 주민의 일상부터 바꾸고 있습니다.

44년 만에 서해 야간조업이 허용됐고,

39년 만에 서북도서 여객선 야간운항 규제도 완화됐습니다.

어렵게 되찾은 일상이 긴장 때문에 되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다음은 공동 성장입니다.


분단의 그늘은 대한민국 전체가 지고 있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이기도 합니다.

접경의 값이 달라지면 대한민국의 값도 함께 달라집니다.


인천이 제안하는 길이 있습니다.

‘한반도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입니다.


인천공항에서 강화와 경기 북부를 지나

강원도 고성까지 249킬로미터를 잇는 길입니다.

첫 다리는 이미 놓였습니다.

지난 7월 개통한 신도평화대교입니다.



여기에 한 발 더 내딛게겠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강화, 경기, 강원도 고성까지

한반도 허리를 잇는

‘한반도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가 정부 계획에 담기도록 

경기, 강원도와 힘을 모으겠습니다.


강화 북단에는 평화경제특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정은 정부가 결정하지만,

인천이 준비된 후보가 되도록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과 함께입니다.


22기 민주평통은 ‘평화통일 100만 국민 인터뷰’로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오셨습니다.

긴장이 높을 때일수록 이런 목소리가 더 필요합니다.


지역회의에서 자문위원 여러분이 모아주신 지혜 역시

한반도의 평화통일 기반을 넓혀가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인천에서 시작된 실천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천시는 민주평통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말머리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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