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노동력, 생산비 절감 드문모 심기”시연회 개최
- 육묘상자 적게 들고 모내기 비용 크게 절감돼 -

○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중구 을왕동에서 벼 재배 농업인과 농협, 관계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문 모심기 벼 재배기술 시범사업‘벼 드문모 심기’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드문모 심기 재배기술 교육, 관행 육묘상자와 드문모 육묘상자 비교 전시, 드문모 전용이앙기로 드문 모심기 시연 등을 마련하여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드문 모심기 기술은 관행농법 대비 육묘상자에 볍씨 파종량을 많게 하고, 드물게 모를 심는 재배기술이다. 관행대비 육묘 상자수를 50~70% 줄임으로써 육묘에 필요한 노동력은 27%, 생산비는 42% 절감할 수 있다.

○ 벼는 모 하나가 여러 줄기로 늘어나는데 심는 간격을 넓혀 모를 드물게 심으면 줄기가 많아지고 튼튼하게 자라서 벼가 쓰러짐에 강하고, 벼 사이 햇볕과 바람이 잘 들어 병충해 예방 효과가 있다.

○ 드문모 심기는 파종에서 모내기까지만 다를 뿐 재배방법과 수확량이 관행농법과 차이가 없어 농업인이 쉽게 적용 가능한 안정성이 높은 재배 기술이다.

○ 인천시는 작년에 첫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는 중구 을왕동 벼 재배농업인 단체를 시범농가로 선정하여 드문모 전용이앙기, 측조시비기, 기술교육 등을 지원하였다. 드문모 심기 시연회는 더 많은 농업인에게 드문모 심기 벼 재배기술의 효과를 홍보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 이희중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확량 감소없이 노동력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드문모 심기의 효과를 널리 알리고, 인천지역에 드문모심기 기술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재배기술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