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속된 폭염으로부터 농업인의 안전을 지킨다.
- 온열질환 예방 농작업용 에어냉각조끼 신기술 시범사업 도입 -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여름철 반복되는 극한 폭염에 대응하고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온열질환 예방 기술을 적용한 시범사업을 관내 14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했다고 4일 밝혔다.
○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의 2025년 신기술보급사업의 하나로, 토마토, 포도, 키위 등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와 배 작업장 등 고온 노출이 많은 농작업 현장을 중심으로 실시되었다.
○ 주요 시범내용은 농작업용 에어냉각조끼와 선풍기 조끼, 넥쿨러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의 보급이다. 이를 통해 농작업 중 체온 상승을 줄이고 열피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에어냉각조끼는 압축공기를 이용해 조끼 내부에 시원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하우스 내부 고온 환경에서도 장시간 작업이 가능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농작업용 에어냉각조끼를 사용할 경우 기존 작업복보다 신체부위별로 가슴은 온도 10.5%·습도 13.5%, 등은 온도 11.6%·습도 13.9%, 허리는 온도 7%·습도 14.5% 감소효과를 나타냈다. 실제로 참여 농가들은 “하우스 안은 숨이 막힐 정도로 더운데, 냉각조끼 덕분에 훨씬 버틸 만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온열질환 예방 물품은 폭염 상황에서의 응급 대응에도 효과적이었다. 에어냉각조끼는 압축공기 호스 연결이 필요해 과수원 등 노지에서는 사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었으나, 대신 휴대성이 좋은 선풍기 조끼 및 넥쿨러를 보급받아 사용한 결과, 실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고온 환경이 농업현장의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은 농업인의 건강을 지키는 실질적인 대안이었으며, 향후 사업효과 모니터링 후 더 많은 농가로 확대 보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인천시는 앞으로도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기후변화 대응형 농업기술 보급 및 재해예방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