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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일상회복 추진2021-11-01 202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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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일상 회복 추진2021-11-01 202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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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인터뷰-장수동 은행나무, 850년의 대화
850년간 한자리에서 지켜본 인천은…“한반도의 중심에서 세계의 중심 도시로” “850년간 내가 지켜본 인천은 늘 우리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 나라가 위태로울 때면 온몸으로 외침을 막아냈고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고 우리 고유의 문화를 내보내며 한반도의 인후 역할을 해왔지. 암, 그렇고말고.”올해 850살을 먹은 장수동 은행나무는 “인천은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의 목구멍이라 할 수 있는 지점에 위치해 책임을 잘 수행한 도시”라며 “인구 300만에 세계적 공항과 항만을 가진 인천은 이제 위상에 걸맞은 대접을 받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장수동 은행나무는 전국의 800살 이상 된 나무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로 손꼽힌다. 원형을 잘 간직한 데다, 무성한 가지와 잎이 버들가지처럼 늘어져 있다. 높이 28.2m, 근원둘레(지표 경계부 둘레) 9.1m, 수관樹冠(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의 폭 동서 27.1m, 남북 31.2m의 외양. 장수동 은행나무가 지난 2월에서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지정된 건 늦은 감이 없지 않다. 한자리에 뿌리박혀 인천 땅에서 살아온 장수동 은행나무가 바라보는 고향 인천은 어떤 도시일까. 가을에 만난 장수동 은행나무(이하 장은나무)는 서서히 노란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글 김진국 본지 편집장│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고려 때부터 장수동에 뿌리내리고, 인천 사람들의 삶과 우리나라 역사 지켜봐“돌아보니 나도 참 많은 사건을 겪었구나. 태어나던 시기 고려 무신정변이 일어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몽골이 쳐들어왔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은 이후 조선 후기까지 조용한 시기도 있긴 했어.” 가을 아침, 장은나무 가지에 달린 나뭇잎들이 바람
2021-11-01 2021년 11월호 -
시민 시장 -정승열 시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시인 정승열글 김진국 본지 편집장│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정승열 시인은 장수동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정 시인이 장수동 은행나무를 살펴보고 있다.전국의 800년 이상 된 나무 가운데 주요 가지의 손상이 거의 없고 타원형의 수형을 이룬 나무는 장수동 은행나무가 유일합니다.‘장수동 은행나무’의 다른 이름은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다. 800살 넘은 전국 24그루의 은행나무 가운데 으뜸으로 인정을 받는다. 대다수의 은행나무들은 둘레만 굵을 뿐 가지가 위로 뻗치고 군데군데가 비어 있기 일쑤다. 장수동 은행나무는 그러나 가지가 하나같이 튼실해 잎이 무성한 데다 가지가 옆으로 누워 멀리서 보면 공작이 탐스러운 꼬리를 펼친 것처럼 보인다. 장수동 은행나무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정승열(74) 시인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은 인천 사람인 그로선 당연한 일이었다. “전국의 800년 이상 된 나무 가운데 주요 가지의 손상이 거의 없고 타원형의 수형을 이룬 나무는 장수동 은행나무가 유일합니다.” 그는 “국가 기념물 설명에 ‘아름답다’는 문구가 들어간 하나뿐인 나무”라며 “너비도 가장 넓어 한여름이나 비가 올 때 한꺼번에 수십 명이 그늘에서 쉬거나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수동 은행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받기 위해 그는 우리나라의 모든 은행나무를 일일이 조사했다. 이를 장수동 은행나무와 비교한 자료를 만들어 2018년 인천시에 전달했고 나무 소유주인 남동구는 행정 절차를 추진, 3년 만인 지난 2월 마침내 ‘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인
2021-11-01 2021년 11월호 -
스케치에 비친 인천 - 덕적도
가을보다 짙고, 바다보다 깊은 ‘큰물’‘인천, 그림이 되다.’ 낡은가 하면 새롭고, 평범한가 싶으면서도 특별한. 골목길만 지나도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도시, 인천. 추억이 그리움으로, 때론 일상으로 흐르는 공간이 작가의 화폭에 담겼다. 그 따뜻하고 섬세한 붓 터치를 따라, 인천 사람들의 삶으로 들어간다. 이번 호는 ‘큰물’ 덕적도의 가을을 유사랑 시사만평가가 그렸다. 깊고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 그림으로. 글 정경숙 본지 편집위원│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덕적도 갈대숲 210 x 297(mm) 커피 그림 2021섬 북쪽 능동자갈마당 가까이에 있는, 서해 최대의 갈대 군락지. 가을이면, 은빛 물결이 파도처럼 일렁인다. 아름다운 섬, 빛나는 사람들 시월인데 날이 차다. 느닷없이 부는 매서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하지만 섬 바닷가엔 도시에선 기대하기 어려운 포근함이 공기 사이를 맴돈다. 덕적도 바다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진리해변,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덕적초·중·고등학교. 고른 한낮이 지나고, 오후 수업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까르르 햇살 같은 웃음소리를 퍼트리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쏟아져 나온다. 발걸음도 거분거분히 노란 버스에 오른다. 그렇게 구불구불 섬길 따라 다다른 섬 북쪽 끝자락. 능동자갈마당에 조금 못 이른 북2리 마을. 눈앞에 거대한 은빛 물결이 파도처럼 일렁인다. 서해에서 가장 큰 갈대 군락지다. “갈대는 덕적도 정신이에요. 혼자선 흔들리지만 함께하면 무너지지 않지요. 우리 섬사람들은 예로부터 갈대처럼 잘 뭉쳤어요. 여러분은 덕적도의 미래예요. 그 뜻을 품고 더불어 살아가길 바랍니다.”권순학(58) 덕적중학교 교사는 덕적도의 힘을 ‘단합
2021-11-01 2021년 11월호 -
가을 특집 - 위드 코로나 시대 가볼 만한 곳
설레는 가을, 설레는 발걸음위드 코로나 시대, 가고 싶은 그곳그토록 바라던 ‘일상으로의 단계적 회복’이 시작됐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곁에 있지만 지난 2년 동안 멈췄던 평범한 일상으로의 첫걸음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만추에 시작되는 위드 코로나, 집콕으로 답답했던 마음을 달래줄 인천의 안전하고 아름다운 명소를 소개한다. 걸어도, 두 바퀴로 달려도 좋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을 잊지 말자.글 최은정 본지 편집위원│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소래습지생태공원의 가을. 섬세한 바람에도 몸을 흔드는 갈대가 산책하는 이들을 반긴다.두 발로 천천히 자연이 주는 쉼표인천의 길은 산과 들, 갯벌을 지나, 다시 도시로 이어진다. 도심에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자연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언제 가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품을 내어주는 힐링 생태길을 걸어보자.인천대공원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인천대공원은 거대한 숲으로 이루어진 청정 쉼터다. 여의도 면적에 맞먹는 266만5,000m2(약 80만 평)의 대지에 숲길과 호수, 갈대 습지 등 숨겨진 명소가 보석처럼 박혀 있다. 정문부터 우거진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울긋불긋 치장하고 단풍 퍼레이드를 벌인다. “기분 좋게 걷기 시작~!”곧 인천대공원 호수에서 시작해 소래포구로 흘러드는 장수천(6.9km)을 만나게 된다. 굼실굼실 흐르는 물길 따라 억새가 손을 흔들어 가을에 걷기 좋다. ‘장수천살리기운동’으로 미꾸라지를 풀고 많은 이들이 애쓴 덕에 철새가 날아들고 잉어가 사는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났다. 물길 따라 걷다 보면 소래습
2021-11-01 2021년 11월호 -
환경특별시 인천-밥상 위 환경운동
땅(생산자)에서 식탁(소비자)까지, 아름다운 연결 고리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한다. 그 선택엔 책임이 따른다. 삼시 세끼를 먹는 일도 그렇다.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이다.’ 먹거리가 입에 들어가기까지, 생산부터 소비까지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환경에 짐을 지지 않고 가까이서 길러낸 먹거리로 정성스레 밥상을 차리는 일. 나와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지역 경제를 살리며, 지구 환경까지 지키는 길이다. 글 정경숙 본지 편집위원│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막내딸 연정 씨는 아버지의 든든한 동업자다. 한국농수산대학 버섯학과를 졸업하고 인천 청년 농업인 단체인 ‘청년 4-H’ 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하나 생산자의 선택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일농사꾼에게 민달팽이는 꽤 귀찮은 녀석이다. 낮엔 흙 속에 숨어 있다 밤이 되면 나타나 애지중지 기르는 농작물을 먹어 치워버린다. 친환경 농법으로 버섯을 기르는 장재경(62) 두리버섯농원 대표의 농장에도 이 불청객이 종종 출몰한다. 버섯은 그 작은 입으로 한입만 깨물어도 자라면서 구멍이 뻥 뚫린다. 하나만 먹으면 될걸, 느릿느릿 잘도 기어 다니며 버섯이란 버섯은 모조리 갉아놓는다. 그러면 장 대표는 불 꺼진 농장에 슬며시 들어가 달팽이의 모습을 영상에 담는다. “누가 버섯에 고속도로를 냈을까.” 농장을 찾는 아이들에게 교육용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다. 계양산 자락에 자리 잡은 ‘두리버섯농원’은 친환경 무농약 인증 버섯을 재배한다. 표고버섯과 노루궁뎅이버섯, 왕느타리버섯을 길러 회원제로 직거래한다.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지원하고 농촌진흥청이 인증한 ‘농촌교육농장’이기도 하다. 학생들에게
2021-11-01 2021년 11월호 -
시민이 소개하는 우리 동네 -영종도 하늘정원
가을을 날다글 최남규(서구 신현동)완연한 가을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선선한 공기가 무르익어 가는 계절을 실감하게 합니다. 인천에는 가을 나들이 명소들이 많습니다. 푸근한 정과 넉넉한 인심으로 북적이는 소래포구와 인근 소래습지생태공원, 색색의 옷으로 갈아입은 꽃나무를 벗 삼아 산책하기 좋은 수도권매립지와 인천대공원도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영종도 하늘정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공항을 품은 영종도만의 매력이 넘실대는 이곳은 매년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진분홍 핑크뮬리와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지천으로 펼쳐진 풍경이 장관입니다. 가을 햇살을 받아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갈대밭도 운치를 더합니다. 너른 대지 위에 아기자기하게 나 있는 오솔길을 걷다 보면 세상 속 갖은 시름이 날아가는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하나, 하늘정원은 머리 위로 날아드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 한 컷 남기기에도 좋은 핫 스폿으로 유명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말 오후면, 사진 찍기 좋은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은근한 눈치 싸움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서구 그리고 계양구에서는 차로 20~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라 하늘정원은 인근 시민들에게 부담 없는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인근에 자리한 인천공항전망대에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의 웅장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공항 갈 일 적어진 요즘, 높은 하늘로 비상하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소소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입니다.
2021-11-01 202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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