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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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기, 생각 나누기
책 즐겨 읽으세요? 그리고 나만의 독서법이 있나요?장 오노레 프라고나르(1732~1806), 책 읽는 소녀, 1769년, 유화, 82×65㎝. 워싱턴 국립미술관노란색 드레스를 입고 머리를 단정하게 묶은 소녀가 푹신한 쿠션에 기대어 책 읽기에 한창입니다. 책은 한 손에 쥐고 손가락으로 펼칠 수 있을 만큼 작네요. 붉은 낯빛을 살짝 띤 것으로 보아 연애소설이 아닐까 싶어요. 작가는 배경을 과감히 생략하고 독서에 몰입한 소녀를 아주 사랑스럽게 표현했어요.프라고나르는 우아하고 경쾌한 로코코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입니다. 그는 이 작품의 분위기와는 다른 18세기 프랑스 귀족의 세속적이고 향락적인 모습을 많이 남겼어요.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그네’와 ‘빗장’, 네 편의 연작인 ‘사랑의 경위’ 등을 찾아보면 쉽게 느끼실 거예요. 이런 성향 때문에 계몽주의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고, 프랑스혁명(1789년) 이후엔 후원 귀족들도 사라지죠.독서는 17~18세기를 거치면서 귀족 여성의 여가 활동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책 읽는 여성의 그림도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그려져 19세기까지 이어지죠. 그림은 대개 여성의 외모를 지나치게 강조하기도 했고, 반대로 자연을 배경으로 하면서 조신한 모습으로도 그려졌어요. 당대엔 여성의 독서를 사회문제 인식과 확산이 아닌 취미활동으로 한정하려 했던 거죠. 여기에도 일종의 권력 관계가 숨어 있었어요.아무튼 책 읽기 좋은 계절입니다. 책 좀 읽어야지 하면서도 그러지 못한다는 분이 많은데요. 다른 일도 비슷하지만, 독서는 결심보다는 습관이 아닐까 싶어요. 아무리 바쁜 일상이라도 나만의 루틴을 만들 짬은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리고 추천할 독서법이나 좋은
2022-10-04 2022년 10월호 -
민선 8기 출범 100일
민선 8기 100일,‘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향하여‘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향해 지난 7월 1일 닻을 올린 ‘민선 8기 유정복’호가 출범 100일을 맞았다.‘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프로젝트)’를 거대 담론으로 설정한 민선 8기는 대내적 여건을 분석하는 것과 함께 싱가포르, 호즈 시드니와 브리즈번을 찾아 도시재생 사례를 살펴보는 등 세부 일정을 하나하나 추진해 왔다.민선 8기는 지금 300만 인천시민과 더불어 담대한 꿈의 실현을 위해 뚜벅뚜벅 걸어나가며 대한민국의 환한 미래를 일구어 가는 중이다.민선 8기가 지난 100일 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본다.글 김진국 본지 편집장│사진 시 홍보담당관실“‘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시작하고균형, 창조, 소통을 3대 핵심 가치로 시민이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겠습니다.”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00일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열어가기 위한 광폭 행보를 걸어왔다. 유 시장은 지난 9월 15일~22일 싱가포르와 호주 시드니, 브리즈번을 찾아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홍보와 함께 인천을 글로벌도시로 만들어갈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구상했다. 유 시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9월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상업·농업지를 수변공간으로 재생한 하워드 스미스 부두를 시찰하고 있다.2022년 7월 1일 인천 내항 상상플랫폼에서 문화예술 행사로 치러진 취임식에서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인천을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유 시장은 ‘공정과 상식에 기초한 균
2022-10-04 2022년 10월호 -
시민 인터뷰 - 민선 8기 100일에 부쳐
시민이 행복한 인천 민선 8기, ‘새로운 인천’으로 발돋움한 지 100일이 지났다. 새로운 변화를 맞은 인천시민들의 바람과 소망에 귀 기울여본다. 청년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내 집 마련을 이명주(28) 부평구 장제로, 직장인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내 집 마련’입니다. 알뜰하게 소비하고 열심히 저축해도 내 집 마련은 너무나 먼 꿈 같은 일이니 말입니다. 부모님이나 가족에게 도움을 받지 않고 내 힘으로 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저렴한 주택이 많이 공급되면 좋겠습니다. 여러 형태의 공공지원 주택이 늘어나고 있지만 높은 경쟁률 때문에 당첨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안정적 거주 공간이 절실한 청년들의 상황을 파악해 현실적 해 법을 찾아주길 바랍니다. 더불어 인천에 공공 자전거 서비스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걷기는 애매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번거로울 때, 꼭 필요하거든요. 물론 기업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서비스도 있지만 공공이 운영한다면 이윤보다는 시민의 편의를 더 고민해 줄 거라 기대합니다. 원도심의 따뜻한 골목 풍경이 유지되길 이현진(30)·조만호(30) 계양구 효서로, 카페 운영직장에 다니면서 차근히 준비해 최근 카페를 열었습니다. 마침 서로 같은 계획을 세우고 있어서 의기투합했지요. 처음에는 부평 같은 번화가에 적당한 곳이 없나 살펴봤는데, 임대료도 만만치 않고 동네 사람들이 사랑방처럼 들르는 따뜻한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원도심 깊숙이 들어오게 되었고, 예전에는 주택이던 이곳이 우리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나지막한 집과 오래된 상점이 자리한 골목에 향긋한 커피 냄새를 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천은 오랜 역사가 흐
2022-10-04 2022년 10월호 -
골목길 TMI -배다리 헌책방 거리
웰컴 투 문화예술의 거리, 배다리사거리 미니 슈퍼, 모서리가 닳은 빛바랜 책장, 담벼락에 핀 벽화와 그 아래 모여 있는 사람들···. 골목을 걷는 것은 동시대를 기억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이다. 그 안에 우리네 삶의 오늘과 내일, 어제가 있다. ‘골목길 TMI’는 골목의 새로운 변화와 그 속에서도 변하지 않은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다. 이번 호에선 사람 냄새, 종이 냄새 물씬 풍기는 ‘배다리 헌책방 거리’의 꿈 많은 책방지기와 골목을 밝히는 문화·예술인을 만났다.글 최은정 본지 편집위원│사진 유승현 포토 디렉터‘배다리 헌책방 거리’는 한국전쟁 직후 폐허가 된 거리에 이동식 리어카 책방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시작됐다. 한때 책방이 50여 곳에 이르러, 전국에서도 이름난 거리였다. 소설 의 작가 박경리 선생도 이 골목에서 헌책방을 했다. 그 시절 구하기 힘들었던 영어 서적, 미술 서적 등을 사려는 학생들이 책방 앞에 줄을 섰었다. 참고서를 팔러 오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시절은 변했지만 낡고 빛바랜 책들은 가지런히 책장을 지키고, 추억을 회상하는 손님들은 헌책방에서 자신만의 보물찾기를 한다. 최근에는 개성 있는 독립 서점, 카페와 음식점, 예술인 창작소가 골목골목 문화예술의 꽃을 피워내고 있다.‘헬프스튜디오’의 이상준, 이성민 씨와 차경욱 대표(왼쪽부터).배다리 골목골목에서 건져 올린 추억들이 그들의 동력이자 구심점이다배다리 공작소, 헬프스튜디오작업 공간을 보여달라는 말에 책방을 지나 성큼성큼 골목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헬프스튜디오’는 오래된 집들이 빼곡한 골목 초입에 서 있었다. 사람들의 발길은 뜸하지만, 그들에겐 추억이 시루떡처럼
2022-10-04 2022년 10월호 -
스케치에 비친 인천 - 소래포구
‘인천, 그림이 되다.’ 낡은가 하면 새롭고, 평범한가 싶으면서도 특별한. 골목길만 지나도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도시, 인천. 추억이 그리움으로, 때론 일상으로 흐르는 공간이 작가의 화폭에 담겼다. 그 따뜻하고 섬세한 손길을 따라 인천 사람의 삶으로 들어간다. 이번 호는 생명력 넘치는 소래 바다, 짠 내 가득한 풍경을 길현수 화백이 담았다. 사랑하는 이를 가슴에 품듯, 소래를 그리고 그린 시간이 20여 년이다. 글 정경숙 본지 편집위원│사진 전재천 포토 디렉터소래일기 동행 10P, 53.0×40.9cm, Oil on Canvas길현수 화백에게 소래는 따스하게 품어주는 어머니의 품이자,고단한 삶을 희망으로 버텨낸 사람들의 검푸른 풍경이다.20년 사랑의 그림일기 자다가 눈이 번쩍 뜨였다. 소래의 맨 얼굴이 미치도록 보고 싶어서. 새벽 세 시, 어둠 한가운데를 달려 포구로 갔다. 사랑에 빠진 것처럼 두방망이질 치는 가슴을 안고. 검은 바다는 고요하다. 왁자하던 포구가 어둠에 덮여 여백을 드리운다. 세상 모든 것이 잠든 이 시간에도, 소래 사람들은 깨어 있다. 바닷가에서 얼크러진 그물을 매만지고, 어물전 가판을 정리하며 일찍이 하루를 준비한다. 출항을 기다리는 크고 작은 배들 사이엔 분주함이 새어난다. 소래 사람들은 햇살보다 먼저 새벽을 깨운다. 지독히 사랑해서, 길현수(60) 화백은 소래를 그린다. 비가 오고 눈이 오는 날에도 다리 아래 숨어들어 기어코 화판을 폈다. 며칠이고 갯벌에 뒤엉켜 붓을 놓지 않았다. 그 시간이 20여 년이다. “연인처럼 늘 그립고 보고 싶어요. 아름다운 저 바다, 그 안에서 치열하게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 후미진 곳에 아무렇게나 나뒹구는 폐어구들조차 제겐 예사로 보이지
2022-10-04 2022년 10월호 -
화보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인천, 빛나는 꿈 빛나는 미래 인천광역시 ‘민선 8기’ 출범 100일. 오늘 인천, 시선 닿는 곳마다 가득히 빛납니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색으로 빛나면서,‘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로 함께 힘차게 달려갑니다. 글 정경숙 본지 편집위원│사진 류창현 포토 디렉터6:00 AM 송도국제도시의 빛 1:00 PM 인천 내항의 빛 아침 해가 뜨면, 도시는 새롭게 깨어납니다. 2022년 7월 1일, 인천광역시 ‘민선 8기’는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큰 비전을 안고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로부터 100일, 변화는 시작됐습니다. ‘뉴홍콩시티(프로젝트)’와 ‘제물포르네상스’로 여는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의 미래. 지금 빛나는, 내일 더 눈부시게 빛날 인천. 찬란히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송도국제도시는 인천시가 공들여 잘 만든 계획도시입니다. 갯벌 위에 도시를 세우고 기업과 학교 등 인프라 가 형성되면서 많은 사람이 찾아왔지요. 송도와 함께 인천이 발전하고 있어 시민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주민 황정하 반짝이는 하이라이즈 빌딩 숲 사이, 빛나는 인천의 꿈오전 6시, 송도국제도시. 새벽빛이 걷히고 아침 해가 세상을 비춥니다. 어둠 속에 잠들어 있던 일상이 기지개를 켭니다. 송도·영종·청라 국제도시와 인천 내항, 강화도 남단을 아우르는 ‘뉴홍콩시티(프로젝트)’ 인천의 미래를 봅니다. 이제 인천 사람이라는 사실만으로 자랑스러운 시대가 열립니다.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인천, 시선이 닿는 곳마다 가득히 빛납니다. 송도국제도시의 아침은 더 눈부십니다. 바다를 메워 만든 새 땅, 반짝이
2022-10-04 2022년 10월호 -
독자 후기
보고 싶다 듣고 싶다 ‘시민 목소리’인천을 빛낸 숨은 영웅을 만나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가 학교 숙제로 ‘우리 동네 숨은 영웅’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영웅’이라고 하니 거창하게 느껴져 적합한 인물이 떠오르지 않았는데 그때 이 생각났습니다. 매달 에 소개된 본인의 일과 삶을 성실히 일구는 많은 사람이 바로 인천을 빛내는 숨은 영웅이고, 우리 동네 영웅이겠지요. 김민정 연수구 학나래로 과 함께 독서의 계절을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책을 읽으리라’ 굳게 마음을 먹고 오랜만에 서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었다는 소설도 한 권 사고, 재테크 서적도 한 권 사고, 뿌듯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와 습관처럼 을 펼쳐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멀리서 찾지 말고 으로 독서의 계절을 만끽하세요! 박성화 계양구 선주로 인천에 아름다운 유산이 이렇게 많다니! 인천은 한국의 근현대사가 오롯이 담긴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입니다. 매달 을 읽을 때마다 이 사실을 새삼 깨닫곤 합니다. 차이나타운에 갔다가 대불호텔전시관을 지나친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이었다니 꼭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에서 인천의 아름다운 유산과 발전할 미래를 고루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이민철 동구 금곡로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는 인천 명소 매달 을 기다리는 애독자입니다. 좋은 기사를 잘 읽고 있습니다. 한 가지 바람이 더 있다면 명소를 소개할 때 대중교통으로 찾아갈 수 있는 방법도 언급해 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대중교통으로 갈 만한 명소 들을 묶어서 소개해 주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까운 지하철역이나 버스 번호를 함께 알려주
2022-10-04 2022년 10월호 -
시민이 소개하는 우리 동네 -애관극장
오래된 극장에서요즘 영화 보는 재미 글 이연희(중구 개항로) 내가 ‘세대 차이’를 실감하는 주제는 바로 영화다. “고등학생 때 짝사랑하던 오빠와 ‘보디가드’를 극장에서 보는데 주제곡 ‘아 윌 올웨이스 러뷰 유I will always love you’가 얼마나 가슴 절절하게 느껴지던지.” 회사에서 점심을 먹으러 가던 길, 이렇게 말하자 같이 걷던 후배가 그걸 극장에서 봤냐며 놀라워했다. 그에게 그 영화는 ‘출발! 비디오 여행’ 같은 영화 정보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아주 오래된 고전처럼 기억됐던 모양이다.어차피 ‘옛날 사람’ 된 김에 말을 더 이어갔다. “그땐 표를 살 때 좌석을 지정하는 것이 아니어서 원하는 빈자리에 앉으면 되는 시스템이었어. 그래서 좋은 영화는 몇 번이고 다시 보곤 했지. 때론 좌석 옆 계단에 앉아 보기도 했고. 좀 불편하지만 낭만적이었는데.”퇴근하는 길, 애관극장 앞을 지나며 점심시간 후배와 나눈 대화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었다. 영화와 관련한 나의 추억은 대부분 애관극장과 함께한다.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를 보기 위해 친구와 화장까지 하고 표를 사다 걸려 혼났던 일이며, 대학 시절 첫사랑과 이곳에서 처음 영화를 본 추억이며. 지금은 CGV나 메가박스 같은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밀려 예전 같은 북적임은 사라졌지만 나는 여전히 애관극장을 찾는다.1895년 탄생한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이라는 역사적 사실도 그러하거니와 클래식에서 묻어나는 따뜻함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최첨단 극장의 세련된 분위기와는 또 다른 정겨움이 곳곳에 가득하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휴게실, 곳곳에 놓인 테이블과 의자가 예스러우면서 정겹다. 이곳에서 울고 웃으며 영화를 봤
2022-10-04 2022년 10월호 -
시민이 행복한 미래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출범 1주년
안전한 인천, 행복한 시민함께하는 인천자치경찰지난해 7월 전국적으로 시행된 자치경찰제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자치경찰제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을 분리하지 않고, 경찰 사무 중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 안전, 교통, 여성청소년’ 분야를 자치경찰 사무로 분리해 책임지는 제도다. 인천은 지난해 5월 수도권에서 가장 먼저 자치 경찰위원회를 출범시켜 등하굣길과 학교, 여성안심귀갓길 등 시민 곁에서 작은 변화를 이끌어왔다. 인천자치경찰위원회 1년을 돌아봤다. 글 최은정 본지 편집위원│사진 유승현 포토 디렉터 치안 최일선을 지키는 지구대 대원들은 24시간 우리 동네를 지키는 ‘슈퍼맨’들이다. 그들이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졌다. 안전한 오늘 300만 인천시민의 행복한 내일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9월 8일 남동구 간석지구대. 112 신고 전화가 쉴 새 없이 걸려온다. “뚜뚜뚜뚜.” 교통사고 신고 전화에 막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대원들이 숨 돌릴 틈도 없이 다시 출동한다. “하루 평균 90건 정도 전화가 걸려옵니다.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 전화가 더 많이 걸려옵니다.” 간석지구대 순찰3팀장 이주열(47) 경감은 도난, 다툼 신고 등이 증가하는 명절을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치안 최일선을 지키는 지구대 대원들은 24시간 우리 동네를 지키는 ‘슈퍼맨’들이다. 그들이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졌다. 자치경찰위원회와 발맞춰 어린이가 안전한 인천, 여성안심도시 조성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등하굣길·축제 현장 안전 활동, 피학대아동 보호, 범죄 취약지 환경 개선 등 치안 서비스에 작은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2022-10-04 2022년 10월호 -
그간 잘 지내셨나요? -국민가수 백영규
‘잊지는 말아야지’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을… 글 김진국 본지 편집장│사진 김성환 포토 저널리스트 지난 9월 6일 오전 10시 TBN 경인교통방송 스튜디오. ‘MCR ON-AIR’란 생방송 표시등이 켜진 스튜디오 안에 잘생긴 중년 남자가 앉아 있다. 흰색 라운드 티셔츠와 벽돌색 재킷이 퍼머넌트 웨이브의 헤어스타일과 잘 어울렸다. “아, 남편분과 고구마 순을 따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저도 시골에서 자라서인지 그 풍경이 눈에 선하네요. ○○○ 님의 신청곡 보내드립니다.” 감미로운 기타 선율과 함께 조동진의 ‘나뭇잎 사이로’가 흘러나온다. 이어진 음악은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 가을 향기 은은한 음악 사이사이로 편안하고 안정된 음성이 간간이 이어진 다. 남자의 시선이 스튜디오 창밖 하늘을 향해 있다. “어제 비가 많이 왔을 때는 걱정이 컸는데 지금 인천의 하늘을 보니 태풍이 무사히 지나간 것 같습니다. 다행입니다.” 악보라도 그리는 것일까. 음악이 나올 때마다 펜을 쥔 그의 손놀림이 부지런하다. 청취자 사연과 신청곡을 정리하고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선곡하는 것이다. 오전 11시. 방송을 마친 그가 스튜디오 밖으로 나왔다. 그의 음악만큼이나 분위기 있는 미소가 얼굴에 감돌았다. 국민가수 백영규 (70). 그는 오전 9시~11시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스튜디오 1005’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나의 라디오 프로그램이 아닌 잘 만든 예술 공연처럼 제작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합니다. 엄윤화 피디, 최새봄 작가, 강병규 엔지니어가 많이 도와줘서 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 그는 굳이, 함께 일하는 스태프의 이름을 언급했다.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삶의 태도가
2022-10-04 2022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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